주변에 흔하게 접할 수 있고 인간을 조종하는 것이 능수능란하며 매력적인 인간인척 연기할 수 있는 NPD 질환자들. 그런 NPD 질환자들의 병인 나르시시스틱 성격장애의 주요 특징에 대해 정리해 봤어. 나중에서야 아 속았네 하지말고 잘 숙지하고 있으면 큰 도움 될거야!
1. "처음에는" 첫인상 매우 좋음
세심하게 챙겨주는듯 하고,
초반에 먹을 걸 나눠준다든지, 선물을 준다든지, 당신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는 전략을 취함
2. 점차 본색을 드러내는 시기
이때 확실히 거리를 두거나, 내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드러내야 함
그렇지 않으면 이들은 널 조종하거나, 대놓고 무시해버리거나 둘중 하나의 태도로 널 괴롭힐거야.
본색을 알아챌 수 있는 몇가지 시그널
• 허영심: 자신이 얼마나 잘난 사람인지 물어보지 않아도 술술 얘기하는 사람
내가 겪은 나르는 하나같이 자기가 다닌 학교 자랑, 자신이 오퍼 받은 회사 자랑, 자기가 다녔던 회사 자랑, 자기가 알고 있는 대단한 사람 자랑을 초반에 똑같이 다 하더라
또 약속 많고 친구 많은 티 내려고 함. 뜯어보면 진짜 깊은 친구는 몇 없고, 얕은 모임 등을 여러개 하면서 바쁜 사람인척 포장.
• 자기 얘기: 뭔가 홀린 것처럼 몇시간이고 자기 과거사를 줄줄이 배설하는 사람이 있어. 이건 너무 쉬운 판단신호니까 잘 걸러내길.
그리고 대화라는 건, 남의 이야기를 듣고, 알맞는 리액션을 하고, 서로의 관심을 알아가고 티키타카가 되어야 하는데, 나르는 뜬금없이 맥락과 전혀 관계 없는 자기 얘기를 꺼냄.
• 추억팔이, 감성팔이: 이런건 감정이 많이 깊어진 사이에서 하는 행동인데, 나르들은 관계 초반에 이런 면을 보인다.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를 말하는 등 동정심 유발 작전을 쓴다.
• 피해자 코스프레: 위와 비슷한데, 자신은 항상 약자이고, 손해보는 존재라는 걸 굳이 항상 언급. 남탓과 함께 주로 발현됨.
• 남에게 관심 없음: 사회화된 나르는 관심있는 척을 할 수 있지만, 자세히 보면 남이 얘기할 때 안들음. 자신의 인정욕구를 채워줄 대상을 찾고, 그 대상에게는 헌신하는데, 이건 진정한 관심보다는 관심을 갈구하는 것에 가까워.
• 미안, 감사, 칭찬: 보통 사람이라면 사회생활을 하며 당연하게 사용하는 것들인데, 나르들은 자세히 보면 이런 걸 절대 안함. 특히 남 칭찬 하는걸 본적이 없음. 남 칭찬 하는건 딱 한가지 경우, 남 이용해먹을 때 뿐임
• 수직적 사고방식: 특히 회사에서, 수평적 조직문화더라도 엄청난 권위의식을 가지고 있음. 기본적으로 세상을 수직, 서열로 판단하는 족속들임. 자기보다 연차/직급이 낮으면 함부로 대하는데, 윗사람들에겐 깍듯함, 아부.
• 남에게 부탁을 시키듯이 함: 엄연히 부탁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주세요' 부탁하지 못하는데, 자연스럽게 일을 떠넘김. 질문형으로 명령하거나(~해야 하지 않겠어요?) 오히려 비꼬며 꼽주는 경우(당연히 해야죠)도 있음
• 수동공격: 이건 달리 다른 표현이 생각 안나네. 말그대로, 수동적으로 공격하는 행위. 대답을 해야 하거나 일처리를 해줘야 하는 상황에 묵묵부답하는 경우.
• 아는척: 이건 좀 구분하기 어려운데, 자기 관심분야나, 자기가 아는 얄팍한 지식이 나오면 그걸 전부 말하고 싶어해. 단순히 TMI가 많은 사회성 떨어지는 사람과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
3-1. 아무것도 하지 말기
이런, 나르에게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해서 이후 단계로 넘어갔다면 (나도 그랬어)
이제 취할 수 있는 전략은 '회피' 뿐이야. 회색돌 기법이라고 많이 들어봤지?
나르가 시시때때로 당신의 선을 넘으려 들거야.
그때 절대 반응하면 안돼. 그럼 나르의 전략에 말려드는거야.
특히 절대 '공감'하지마. 나르의 주된 먹잇감이 공감능력이 좋은 사람이거든. 이 글을 보는 사람도 아마 그런 사람일 가능성이 높고.
그게 바로 나르가 원하는 반응이고, 그들의 에고를 더 비대하게 만들뿐이야. 공감해줌으로써 그들을 교화시키겠다는 생각은 버려.
회사의 상사처럼 게속 마주쳐야 하는 경우엔, 짧게 대답하거나, 사생활을 공유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직 or 부서이동 전까지 최대한 버텨야 해.
3-2. 도망가기
한국에서는 도망가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있는 것 같아.
근데 똥이 무서워서 피하니?
나르에게서 도망가는건 도망이 아니라, 전략적 후퇴야.
나르와 함께 지내거나 일하는 게 오히려 더 큰 정신적 피해와 장기적 손실을 가져와.
나도 나르 상사에게 2년간 시달리다가 퇴사하니 너무 후련하고 그동안 스트레스가 바로 해소되더라.
저런 인간같지도 않은 인간을 매일 마주쳐야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스트레스고 우울함의 근원이었더라고.
그러니까, 용기를 내서 관계를 끊는걸 추천해. 막상 끊어내면 별거 아니다.
이런 쓰레기같은 인간 말고도 세상엔 좋은 사람이 많다.
틀린 내용이 있을 수도 있는데, 수년간 꽤 많은 나르를 만나며 발견한 부분이야.
많은 의견 부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