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인 최초의 테너가 의사인데—여기서 모티브를 얻은 일 테노레라는 뮤지컬도 있음—성공한 대중가수들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열듯 성악가로써 최고의 커리어는 대극장 공연이고 마찬가지로 고소득전문직인 의사들이 은행과 증권사, 카드사 우량고객이라 클래식 공연 바우처를 빈번히 획득해 공연을 자주 관람하며 명반(名盤)을 수집하고 후원회에 속한 경우가 많아서 양질의 오페라 관련 칼럼과 정보를 의학신문에서 찾으라고도 하듯이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의 뮤지컬도 그렇지만 그 보다도 격조가 높은 오페라는 오케스트라를 포함 노래와 연기에 때로는 춤과 공간설계까지도 결합된 공연예술의 정수고 사교의 장이자 상류사회의 전유물이(었)다 보니 메디컬 드라마에서의 열연은 물론 그런 가풍(家風)에 영향을 받아 나름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자신이 배우가 될 수 있었다는 진솔한 자기고백을 했던 건데 의사란 직업의 정체성 보단 재력같은 그 일면에만 몰두하는 조선인들의 특성상 이게 죽창선동의 대상이 된 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