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3세 미혼 일게이 여름 맞아 또 혼자 해수욕장 다녀왔다.
11년전부터 매년 해수욕장 혼자 가는거 올려서 매년 일베갔다이기!
어떤 해엔 혼자 2번 다녀온적도 있다.
인천 앞바다 무의도에 있는 하나개 해수욕장이다.
작년엔 옆에 있는 을왕리 해소욕장이랑 선녀바위 해수욕장 혼자 다녀왔다.
서울에서 지하철타고 가기 편한 곳이다.
날이 아주 덥지도 않고 해수욕하기 딱 좋았다!


짚라인인데 운영 안한다.
저런거 돈주고 타라고 해도 절대 안탄다.
내 목숨은 소중하니까!

아침인데 썰물이 다 빠져 나간때였다.


왼쪽 멀리 유명한 구름다리가 보인다.


멋지다이기!
썰물이 엄청 멀리 빠져나갔다.
갯벌을 맨발로 걷는다
작은 게들이 득실거린다.



서해는 이런 광활하고 한적한 맛이 좋다.






영상으로 봐라.
소리도 나온다.

구름다리쪽으로 왔다.

다리 기둥에 따개비가 겹겹이 붙어있다.



구름다리 출구.
원래 출구인데 입구로 생각하고 올라가보자.




근데 난간이 노무 낮다.
지나가다 옆에서 미친놈이 획 밀어버리면 그냥 난간 아래로 떨어져 버릴수 있을정도다.
난 인생을 안전에 노무 신경을 많이 써서 살기띠문에 이런게 먼저 들어온다.


아주 덥지도 않고 딱 좋다.



난간에서 내려다 본 뻘과 바다.






해변으로 돌아와서, 음식좀 먹으려는데 노무 비싸서 편의점에서 빵이랑 과자랑 커피랑 소세지랑 사서
솔숲에 앉아서 쳐묵하고 한숨잤더니 밀물이 들어와 혼자 해수욕 존나 했다.
술은 안먹었다.
작년에도 바다가서 술 한모금도 안 마셨다.
이젠 술 먹으면 정말 죽을거 같은 공포가 느껴진다.
근데 존나 신기한거 봤다.
손가락 굵기의 작은 고기때들이 깊아 5CM 정도밖에 안되는 모래사장 경계부위의 얕은물속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
손으로 잡으려는데 존나 빨리 빠져 나간다.
밀물 들어와도 경사가 노무 완만해서 100M 정도 바다쪽으로 들어가도 허리밖에 물이 안온다.
일몰 명소라는데 기다리기 지루하고 귀찮아서 해지기전에 그냥 집에 왔다.
존나 피곤하다.
1년 1년이 다름을 확실히 느낀다.
이제 해수욕장 10번정도만 더가면 진짜 할아버지가 되어 있겠노.
인생이 뭔지, 사람이 뭔지,,,, 모르겠다 정말.
봐줘서 고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