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조기 레임덕' 워닝벨 울렸다




 
  • 오창균 선임기자
  • 뉴데일리  2026-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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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최저치 43.3%...당 지지율에도 밀렸다
서울 파열음 …부동산·보수·고령층 '삼중이탈'
외신도 주목한 '조기 레임덕'…민심 악화 직격
지지율 40% 아래로 내려가면 국정운영 장악력 급속 약화







 
  •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제2차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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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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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러코스피'로 대변되는 증시 변동성 확대에 이어,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이 터지자 하락세는 갈수록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 국정 곳곳에서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 급기야 일본의 한 언론은 한국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 취임 후 최저 43.3%...민주당 지지율에도 뒤처져

    리얼미터가 10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3~7일 무선ARS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
  • 여론조사심의위 참조)를 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3.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2.6%p 떨어진 수치로,
  • 4주 연속 하락세다. 부정평가는 2.5%p 오른 53.0% 수준이다. 집권 2년차에 긍정·부정평가 격차는 9.7%p까지 벌어졌다.

    눈에 띄는 건 그간 여당 지지율을 견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던 이 대통령 지지율이 당 지지율(44.6%, 6~7일 조사,
     표본오차는
  •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여당 지지도가 대통령 지지율을
  •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 개인에 대한 신뢰가 정당 지지 기반보다 더 빠르게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 후폭풍, 폭염과 경제 불안 요인이 겹치면서
  •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봤다.
  • 또한 몇 주간 널뛰기를 한 국내 증시와 금리 문제, 부처 간 정책 엇박자가 누적된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했다.
     

  • 서울 민심 이반 뚜렷...부동산·보수층·고령층 '삼중 이탈'

    지역별로는 서울의 하락 폭이 5.9%p로 전국에서 가장 컸다.
  • 대구·경북(5.5%p), 부산·울산·경남(4.8%p)이 뒤를 이었다.

    서울 민심이 등을 돌린 배경에는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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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은 부동산 자산 비중이 높고 세제 변화에 대한 체감도가 큰 지역인 만큼, 관련 정책 논란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 민감하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권 내에서도 서울 민심을 '레임덕의 발화점'으로 지목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 정책 신뢰도가 흔들리면 자산 이슈에 민감한 수도권부터 이탈이 시작된다는 정치권의 오랜 경험칙이 이번에도 재현된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6%p)과 60대(5.3%p)의 이탈이 가장 컸다.
  • 20대(2.5%p)에서도 하락세가 나타났다
  • .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부정평가가 1주 전보다 5.9%p 상승한 79.6%를 기록했다. 
     

  • 좌파마저 흔들리나…핵심 지지층 균열의 누적

    좌파 지지층의 긍정평가도 1주 전보다 2.0%p 하락한 63.7%를 기록했다.
  • 이번 하락의 축이 서울·보수층·고령층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진보좌파에서도 균열이
  •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별도로 짚어볼 대목이다.

  • 진보층 이탈은 이번 주에 갑자기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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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월 중순 조사에서는 금리 인상과 증시 급락, 검찰 보완수사권을 둘러싼 여권 내 갈등, 유시민 작가의
  • '필연적 실패' 발언 등이 겹치면서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진보층의 이탈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 . 7월 말 조사에서도 진보층 긍정 평가가 1주 전보다 2.2%p 떨어지는 등 진보층 이반은 최근 한 달여간 반복적으로 관측된 흐름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론조사상 진보층 응답 비율 자체는 늘었음에도 정작 대통령에 대한
  • 지지 강도(결집력)는 오히려 약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 이는 단순한 샘플 변화가 아니라, 부동산 정책과 사법 개편 이슈에서 진보 진영 내부의 이견이 실제로 커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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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에 당내에서는 8·17 전당대회를 둘러싼 계파 갈등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론에 대한 이견이 노출되면서,
  • 50·60대와 진보층을 중심으로 정당 지지율까지 흔들린 전례가 있어,
  • 대통령과 여당 지지 기반이 동시에 약화되는 구조적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외신이 주목한 '조기 레임덕'...해외 시선도 부담으로

    이 같은 흐름은 해외마저 감지하기 시작했다.
  • 산케이신문 계열 주간지인 '주간 후지'는 최근 보도에서 한국의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과 주가 급등락에 따른 민심 악화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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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대통령의 부정 평가가 50%를 넘어선 점을 근거로 "조기 레임덕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했다.
  • '주간 후지'는 여당 대표 선거 이후 당내 분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 , "이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 4년 가까이 남았음에도 레임덕이 예상보다 일찍 찾아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집권 2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해외 언론마저 조기 레임덕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거론된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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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상 레임덕은 임기 후반부의 권력 누수 현상을 가리키는 개념이지만, 최근에는 정권 초반이라도 지지 기반이 급격히 흔들리면
  • '조기 레임덕'이라는 확장된 개념으로 쓰이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국내 정치권에서도 야당을 중심으로 이 같은 프레임을
  • 부각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지지율 하락이 정치적 공방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 특히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질 경우 국정 운영의 장악력은 빠르고 현저하게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번 조사가 보여주는 그림은 하나로 요약된다.
  • 부동산과 사법 개편을 둘러싼 정책 논란이 서울과 보수·고령층에서 가장 먼저, 가장 크게 이탈을 불렀고,
  • 그 여진이 진보층까지 서서히 흔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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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에 여당 지지율이 대통령 지지율을 앞지르는 첫 데드크로스, 그리고 해외 언론의 조기 레임덕 거론까지 겹치면서
  • 이 대통령
  • 으로서는 8·17 전당대회 이후 국정 동력을 어떻게 재정비할지가 향후 지지율 흐름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오창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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