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몸살기운으로 처음 걸렸을 때보다 약간 나아진것 같긴한데

아직도 기침 가래 콧물이 계속 나오고 미각과 후각이 완전히 되돌아오지 못했다

병원에 2번이나 갔다왔는데 의사양반들이 단순 감기약으로 5일치만 처방해주고 그냥 집으로 돌려보냈다

 

최소 한달동안은 어디 돌아다니지도 못하고 집에만 있어야될것 같은데

처음 걸렸을때 완전히 혼수상태이고 천국가기 일보직전이어서 2026년때까지 저세상을 갔었던 모든 사람들이,

보여지고 스쳐지나갔다

마치 그들은 나보다 멘탈이 훨씬더 강한데 쳐뒤지는걸 피하지 못했듯이 나도 언젠가는 그래야할것 같았다

 

지금까지 내가 덕질을 하던 애니들, 관계를 맺으려고 하는 그 개좆같은 새끼년들이 생각났고

지금 중병에 걸려서 아무것도 못할때 그새끼년들이 아무것도 못해주고,

오로지 부모님과 가진 재산만이 나를 돌봐준다는것을 깨닫게 되자 내 자신이 너무나도 후회스럽고 부끄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