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퍼블리셔(홍보 판매 유통 맡는 회사) 된 후에
실시간으로 바꾸자고 주장햇고 회사내 투표로 결정 됐다네
결국 제작사 콘도르 내부투표이긴 한데 블리자드가 계기제공
그리고 나서 블리자드가 Condor를 인수합니다
이게 질문에서 순서가 뒤바뀐 부분입니다.
대략적인 시간순서는:
1994
Condor → 턴제 Diablo 기획
↓
1995년 1월
Blizzard → 퍼블리싱 계약
“실시간으로 바꾸자”
↓
1995년
Condor 내부 투표 → 실시간화 결정
브레빅이 프로토타입 제작
↓
1995년 말
Condor 재정난 심화
↓
1996년 2월 전후
Blizzard가 Condor 인수
↓
Condor → Blizzard North
↓
1996년 말
Diablo 완성·출시
입니다. Condor 인수는 1995년 말부터 논의됐고 1996년 초에 확정된 것으로 당시 자료들이 설명합니다.
즉,
“블리자드가 Condor를 인수해서 턴제 Diablo를 액션 게임으로 뜯어고쳤다”
보다는
“독립회사 Condor가 턴제 Diablo를 만들고 있었는데, 퍼블리셔가 된 Blizzard가 실시간화를 강하게 제안했고 Condor가 이를 받아들였다. 그 뒤 Blizzard가 Condor 자체를 인수했다.”
가 정확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블리자드 본사의 역할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Diablo의 세계관·아이템·랜덤 던전·핵심 RPG 설계는 Condor/Brevik 팀에서 나왔지만, ‘실시간 클릭 액션’이라는 디아블로의 가장 결정적인 특징 중 하나는 Blizzard Irvine 측의 요구에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만약 블리자드가 실시간화를 밀어붙이지 않았다면, 지금의 디아블로는 실시간 핵앤슬래시가 아니라 그래픽이 화려한 턴제 로그라이크에 훨씬 가까운 게임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