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낱 신체 부위의 일부일 뿐인데

 

털의 유무와 주름이며 외모와 성별에 따라 그 가치가 천차만별이니

 

어떤 겨드랑이는 부드러운 혀로 핥아지고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의 기쁨과 찬사를 얻는 반면

 

어떤 겨드랑이는 그저 더럽고 수치인 치부로 여겨집니다

 

이 남정네의 털이 부숭부숭한 겨드랑이는 어찌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날도 더운데 이놈이 자꾸 눈물을 흘리니

 

아, 참 주인 잘못 만난 네 운명이 참 기구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