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계속 어머니가 이른 점심 먹고 가라고 밥을 차려주시는데, 일제시대 태생이시고 팔순이신 노모가 차려주시는 밥은
참 감사를 넘어 항상 감동적이다. 언제까지 이리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더 드는 요즘이다
어제는 월남쌈. 저 야채들을 혹시라도 해로운 성분 있을까봐 식초물로 하나 하나 씻으신단다. 버섯은 살짝 볶으시고. 저게 부모 정성이지 ㅜㅜ

고기가 정말 제대로 였다. 라이스페이퍼에 싸기 좋게 길게 써신 정성. 위에 살짝 나온 소스는 피쉬소스에 청량 넣고 와사비 넣어서 맛있게 만들어 주심. 맛있어서 싸왔다

돌아와 일하다가, 선배 한분이랑 짜증나는 미팅하고 간단히 식사
물 좋은 큰 바지락 볶음인데, 바지락이 서해산이 아니라 통영산이야. 밑에 파스타가 깔렸다

뭐 이렇게 먹는건데. 맛있어.

형님은 하이볼 드셔서 간단히 안주 하나 시켜드리고
이것도 내가 커스텀한 모듬 가공육 한접시 ㅋ 과일 한사라 먹고 시마이

다들 기운찬 한주 시작하길 바란다. 오늘은 내가 부모님 저녁 모시기로 했어, 간만에 우리 애들이랑 다 같이 식사
곧 미국 들어가시는 데 겸사겸사 얼굴도 보고, 애들은 용돈도 받고 ㅋ 나도 달러 용돈 좀 드리려고 한다.
부모님께 잘은 못해도 속은 썩이지 말자. 부모님은 우리 뿌리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