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같은건 없는 무교게이인 내가 교회에서 점심먹음
ㅇㅇ 교회산 (Church Mt.) 정상에 올라 전날 호텔에서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먹었다.

일단 교회산 트레일헤드. 여기서 정상까지 4.2 mile, 고도차 3782 ft (1.15 km) 엄청난 uphill 루트임. 지난주에 올린 트레일은 사실 노인이나 애들도 쉽게 갈 수 있는 곳 (Artist Point가 워낙 높은 곳에 위치해있어 차가 힘든 일 다해줌)인데 여긴 어느정도 체력이 되지않으면 못오는 곳임.


일단 4.2 mile 중 시작 3 mile이 시야가 나무에 가린 지그재그 switch back구간인데다 중간에 쉴곳도 없어 계속 올라가야함. 난 이 구간이 1시간 20분 걸렸는데 와 노무 힘들었다. 계속 이런 풍경


그러다 나중 1.2마일 구간이 시야가 뚫린 재밌는 코스. 대략 이런 풍경들



초반이 워낙 힘들어 그런지 여기저기서 사진찍으며 즐겁게 가다보니 40분만에 순식간에 정상이 나옴. 결국 전 구간을 2시간에 주파한 셈인데 건장한 백인 남자애들로 이루어진 두 팀들에 물어보니 둘다 대략 2시간 30분 걸렸다고 함. 김치맨의 완승이었다.


여기서 내려다보이는 저 두 alpine lakes가 포인트임. 저기까지 가는 트레일이 없어서 못가봄. 일단 반대쪽으로 내려가는거 자체가 노무 힘들다


이 뷰를 보며 전날 준비한 정어리, 칼리플라워, 햄, 계란구이 도시락을 먹음. 보기엔 별볼일없지만 위치가 위치인만큼 맛있게먹음


내려가며 이것저것 재밌는걸 봤는데 먼저 이 산 일대가 marmot 서식지더라. 내려가다 풍경사진 찍는데 갑자기 앞에 나타나 내가 오히려 놀람. 사람이 근처에 가도 바로 안도망가고 커엽.. 사진엔 없는데 마못은 특히 꼬리가 귀엽다


알고보니 우연찮게 내가 마못네 집 바로 앞에 서있었음. 가까이 가니 집 현관문에 들어가서 반갑게 맞아주는 마못찡


마못이 얼마나 멋진 곳에 사는지 보여줌 ㄷㄷㄷ 왠만한 일게이들네 집보다 좋은 뷰일듯. 


글구 태어나서 첨보는 spooky한 식물. 이렇게 하얀식물은 정말 특이하더라


찾아보이 이름도 Ghost Plant ㄷㄷㄷ


지난주엔 구름속만 걸어다니다 온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보고와서 다행이었음. 벌써 담주 토욜이면 돌아가야되는데 노무 아쉽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