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공' 지키는 시민들 "이제는 음모론이라 하지 마세요 …
이게 부정선거 아니고 뭐냐"
- 배정현 기자, 임찬웅 기자
- 뉴데일리 2026- 07 23
합수본 강제수사에 시민들 '주목'
"압수수색은 시작…결과가 중요"
선관위 의혹 규명 촉구 목소리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앞 집회 현장. ⓒ임찬웅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지자 집회 참가자들은 휴대전화로 관련 기사를 확인하며 수사 상황을 공유했다.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늦었지만 필요한 수사"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동시에 압수수색에 그치지 않고 선관위를 둘러싼 의혹 전반에 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수원에서 직장을 다니는 김모(30대·여)씨는 "평소에도 현장에 자주 왔고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웬만하면 참석하고 있다"며 - "오늘 선관위 압수수색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통계 수치 수정만 봐도 확실히 문제가 있었다고 본다"며 - "여야를 떠나 선관위 문제에 대해 더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씨는 언론 보도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씨는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도 그렇고 오히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다"며 -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야 하는 상황이 당황스럽다.
-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침묵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 직접 찾아보다 현장까지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전모(30대)씨는 합수본의 압수수색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그동안 허위라고 치부했던 것들이 이번 압수수색으로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았나"라며 - "오늘 합수본에서 통계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투표자 수도 제대로 집계하지 못하는 선관위를
-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서울 관악구에서 온 한모(50대)씨도 "투표자 수를 집계하는 것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게 부정선거가 아니고 뭐냐"며 - "이번 합수본 수사를 통해 실체를 명명백백하게 밝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씨는 "수사기관이 나서니 투표율 조작이 드러났는데 이 외에도 선관위가 얼마나 많은 문제를 숨기고 있었는지 - 밝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잠실개표소 앞 집회 현장. ⓒ임찬웅 기자
- 직장인 최모(60대)씨도 "오늘 아침 일을 계기로 이제는 우리를 음모론자로 몰아가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며
- "이전부터 선관위는 부정하게 선거를 진행해 온 정황이 있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분명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 우리나 젊은 사람들이 함께 들고일어난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최씨는 "그런데도 언론에서는 계속 이곳에 나온 사람들을 안 좋게 보도하고 음모론자라고 몰아갔다"며 - "오늘 압수수색으로 우리가 맞았다는 게 드러난 것 아니냐.
- 통계 조작 정황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제는 정치권도 적극 나서 조속히 선관위 폐지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 -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선관위 등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합수본은 지방선거 당일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율 입력 과정 전반을 확인하기 위해 선관위 내부 자료와 전산기록, -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합수본은 특히 경기도선관위에서 투표율 허위 입력 정황을 확인하고 중앙선관위와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들을 - 공전자기록위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압수수색 대상에는 관련 실무자들의 사무실과 전산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본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경위와 투표율 집계·입력 과정 전반을 확인하고 - 관련자들의 구체적인 역할과 책임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배정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