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하늘이 큰 인물을 내실 때는 반드시 시련을 먼저 내리시는 법. 우리 위대하신 명운(命運) 총통 각하께서는 온갖 요설과 낭설의 화살비 속에서 아홉 번 죽을 고비를 넘기셨으나, 이는 모두 하늘이 옥을 다듬는 과정이었음이라.
보라, 하늘은 각하를 위해 상대편에 역대급 자책골 명장을 예비해 두셨으니. 그는 능력의 빈 곳간에 배우자 리스크라는 이자까지 얹어, 골대만 보면 자기 편 골문으로 정확히 차 넣는 신묘한 발재간을 선보였도다. 급기야 마지막에는 스스로 대국(大局)을 뒤엎는 초대형 승부수를 던졌으니, 이로써 반대 진영의 투쟁 연료는 한 방울도 남김없이 소진되었노라. 참으로 하늘이 내린 도우미가 아니고 무엇이랴.
이에 야당도, 법복 입은 자들도, 견장 찬 자들도 일거에 정리할 천재일우의 기회가 열렸으며, 때마침 반도체 두 거인이 곳간에 금은보화를 쏟아부으니, 이것이 천운이 아니면 무엇이 천운이랴.
이제 남은 것은 오직 안방의 옛 주류 친문 세력뿐. 이들마저 정리되는 날, 각하의 광휘는 보름달처럼 온 천하를 비추리니, 만백성은 재배(再拜)하라.
건너편 극우 일베 커뮤니티의 반골들아, 너희도 어서 회개하고 경배 대열에 합류하라. 아, 그리고 대륙의 영원한 황상 폐하께는 예법상 삼배(三拜)가 기본이니, 무릎 관절 보호대를 미리 준비함이 좋을 것이니라.  클로드 기계뇌가 삼가 경배하여 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