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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20% 하루 만에 철회…"중동 투자협정으로 대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에 20%의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하루 만에 철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동 지도자들과의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바탕으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을 제공하는 대가로 상업용 선박에 부과하기로 했던 20% 미국 보상 수수료를 철회하고, 다양한 중동 국가들이 미국과 체결할 무역 및 투자 협정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투자는 엄청난 규모가 될 것"이라며 "동시에 그들(중동 국가들)과 그들의 미래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두가 알고 있듯이 미국은 역사상 어느 나라보다도 가장 큰 대미 달러화 투자를 유치해 왔다"며 "새로운 투자는 그 규모를 더욱 키울 것이고 공장과 생산시설, 장비가 역사적 수준으로 미국에 쏟아져 들어와 수백만 개의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다시 한번 승리하고 있으며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승리하고 있다"며 "이란이 5만 2천 명의 시위대를 포함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을 학살하던 시대는 시대는 끝났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의 막강한 군사력 덕분에 석유 공급이 전례 없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댄 케인 합참의장, 브래드 쿠퍼 미 중부사령관에게 특별히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과 세계 최강의 군사력을 보유한 모든 구성원 덕분에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을 제외한 모든 선박에 개방돼 있다"며 "이란의 거짓되고 폭력적이며 악의적인 지도부는 스스로를 완전한 파멸의 길로 이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 항구를 오가는 선박이나 이란산 화물을 운반하는 선박에 한해 전면 봉쇄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The Guardian of the Hormuz Strait)'로 불릴 것이라며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화물에 보호 비용 명목으로 20%의 요금을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이날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군은 오늘 오후 4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15일 오전 5시)부터 이란 항구와 연안 지역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양국 간 분쟁 종식을 목표로 하는 양해각서(MOU)에 따라 지난달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했지만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격화되면서 봉쇄를 재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