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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평양국제영화제에서 북한 관객들은 영화 <빈>(1997)을 통해 미스터 빈을 만났습니다.
로완 앳킨슨이 연기한 엉뚱하고 표정이 풍부한 캐릭터가 평양의 스크린에 등장한 것인데요.
북한 관객들에게는 서양식 코미디를 처음 접하는 생소하고도 특별한 순간이었지만
당시 상영관은 웃음으로 가득 찼다고 전해집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는 미스터 빈의 코미디는 대사보다 표정과 몸짓, 그리고 시각적인 개그에 의존합니다.
그래서 언어도, 문화도, 체제도 달랐지만 웃음만큼은 국경을 넘어 그대로 전달될 수 있었던거죠!
세상에서 가장 엄격한 미디어 통제 사회 중 하나였던 북한에서도,
미스터 빈은 웃음이라는 가장 보편적인 언어로 사람들을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