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생시절에 단체로  흰셔츠에 검은바지입고

 

지금은 사라진 총독청사 앞에 지어진 하얀 건물에 들어가서

 

향뿌리고 1분 묵념함

 

시골에서 흰상복입고 상경한 사람들 마시라고

 

누런양은주전자에 물채우고 하늘색 플라스틱 컵 주전자 손잡이에

 

노끈으로 묶어놓은거 기억난다

 

그 땐 전라도사람 경상도사람들 다 같이 울었슴

 

없는 돈에 완행기차 버스타고 걸어서 걸어서 광화문에 왔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