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를 시험에 들지(빠지지) 않게 하옵시며 ]
시험:
1. 배운 지식이나 기술·기능 등의 수준이나 정도를 일정한 방법이나 절차에 따라 알아보는 일. 평가.
"구두(口頭) ∼"
2. 사물의 성질이나 기능, 상태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실제로 다루거나 행해 보는 것.
"∼ 운전"
3. 크리스트교에서, 인간의 믿음이나 도덕성을 확인하거나 강화하기 위해 신(神)이 내리는 시련이나 사탄이 던지는 악의 유혹. 또는, 인간이 신을 의심하여 신의 뜻이나 반응을 떠보려고 하는 일. (이건 크리스트교에서 πειρασμός의 뜻을 오독해서 주기도문으로 잘못 쓰고 있으니 사전에도 기독교의 교리에 따르면 이렇더라 라고 틀리게 나옴)
여기서 3번에 해당하는 시험이란, 신이 신자의 신앙심이 참인지 거짓인지 자신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지 말 그대로 시험삼아 시련을 안겨주는 것을 말함
신도들에게 시련이란 시험을 내리는 건 신의 뜻이므로 완전한 불가침의 영역이므로 그 시험(시련)의 횟수가 적든 많든, 가볍든 무겁든 신도는 그저
그동안 배운 신의 뜻에 충실해 극복해 나가면 되는 것이고 그것이 참 신앙인의 자세임이 분명할진대
감히 한낱 신도놈이 신님께 시험에 들게하지 마라 기도하며 갑질을 해댄다?
심지어 비겁하게 내가 아니라 우리란 집합명사 속에 쏙 숨어서 편하게 해달라 요구하며 그런 망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 해?
미친새끼들이 그걸 또 주기도문으로 만들어 새로 입교한 사람들까지 그게 뭔 뜻인지도 모르고 따라 기도하게 만든다?
내가 신이었다면 그따위 주기도문 만든새끼랑 뭐가 문젠지도 모르고 그걸 앵무새처럼 받아서 기도랍시고 말하는 인간들 전부 지옥 잉걸불에 쳐넣었음
어렸을 때부터 저거 시험이 아니라 유혹이라고 해야 문맥상 맞지 않나 싶었는데
지금 찾아보니
헬라어 '페이라스모스' (πειρασμός) 영문: peirasmos
시험, 시련, 유혹이란 뜻을 모두 지니고 있는데
그동안 외국과 한국의 교단들이 대부분 시험, 시련이란 뜻으로만 번역하다가
자기들도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이제서야 일부 교단만 유혹 (Temptation) 으로 바꿔서 주기도문으로 쓰기 시작함
이게 유혹이면 뭐가 다르냐 하겠지만 심각하게 다르다. 시험과 시련은 신이 내리는 테스트에 해당하고
유혹이라고 하면 신앙심을 오염시키는 세속적인 이익이나 추태, 범죄에 응하지 않게 해달라는 순수한 간청의 뜻으로 기도의 성격이 완전히 바뀜
즉, 처음부터 주기도문의 문제점을 모르고 시련을 내리지 말라고 단체로 뭉쳐서 신에게 시위하듯이
우리에겐 시험을 하지 말라고 신에게 팔뚝질을 하면서 요구했다는 거지
병신새끼들.
난 이미 14살 때 뭐 이런 병신같은 기도문구가 다 있지 하고 알고 있었는데
아직도 고치지 않고 있지도 않은 신놈한테 나한텐 우리한텐 시련이든 시험이든 떠보지 마라! 하고 기도하고 자빠졌으니 ㅉ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