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랑 사귄데

누가 누굴 좋아한데

누구는 코인으로 어쩌고

주식으로 저쩌고

만원짜릴 코 푸는 휴지마냥 

쓰고 버린다는데

땀흘려 번 10만원을 쥐고 간

창녀촌 계집년 표정은 왜이리 심드렁해

노동의 가치가 내 무가치를 대변하는 세상에

설 자릴 잃은 이름없는 김씨의 유쾌한 반란이

9시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자 터진 눈물은

드디어 존재를 인정받은 안도감에 흐른 눈물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