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이라는 걷잡을 수 없는 관념,
그것에 선동되어 일부러 자기들 생활을 파괴해가는 어리석음.
이마가와 집안이 지배하고 있을 때보다 가혹한 공물을 내게 했다면 납득할 수 있겠지만 사실은 전혀 그 반대였다.
이마가와 집안이 지배할 때는 배고픔에 쫓겨 폭동을 일으킬 용기는커녕 한눈 팔 틈도 없었다.
그런데 이에야스가 '인정(仁政)!'이라고 믿고서 펴는 시책에 힘입어 가까스로 집집마다 벼가 저장되는 듯싶자,
반대로 힘을 준 이에야스에게 으르렁대며 덤벼드는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