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패티 냄새랑 육즙 배어 나오는 번 질감만 봐도 아래가 찌릿할 정도로 흥분되는데 이거 나밖에 없냐? 남들 눈엔 그냥 밥 먹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나한테는 그 시간 자체가 너무 강렬한 절정이자 은밀한 의식이야. 솔직히 일상생활엔 지장 없는데 거울 볼 때마다 내가 너무 변태 같아서 자괴감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님. 나중에 연애라도 하면 이 구질구질한 취향 들킬까 봐 벌써부터 숨 막힌다. 이거 진짜 나만 이러는 거임? 다들 이런 거 하나씩은 품고 사는 거냐, 아님 나 병원 가봐야 되는 수준이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