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월드컵에서 환상적인 2골을 몰아넣으며 국민적 영웅이 되었던 홍명보의 94월드컵의 골장면을 돌아보자.
당시 홍명보의 등번호는 20번 .
스페인전 첫번째 골.
상대편이 골을 몰고 패널티 라인으로 들어오는데 앞에서 가만히 멍때리고 계신 영원한 리베로 홍명보.
옆공간 침투들어오는 패스도 간격을 좁혀 막지 못하고 그대로 뒷공간 뚤림.
스페인전 두번째 골.
우리 든든한 맹보 행님은 왼쪽으로 공격 들어오는 공격수를 막기 위해 다가갔으나
역시나 한번에 재껴지시고, 그것도 부족해서 두번째에도 다시 재껴지셨음.
하지만 맹보형의 빵꾸를 다른 수비수가 막아줘서 루즈볼이 만들어짐.
그런데, 맹보행님은 재껴지는 순간 이미 할 일을 다 한 듯 관람모드로 있다가
뒤늦게 달려들어 상대편에게 패스를 하심.
두번째 슛에서 자빠진 맹보행님에게 우연찮게 슛이 막히는 행운이 따랐으나
골대 한쪽을 막던가 다른 선수들과 각도를 좁히던가 뭔가를 해야 하는데, 놀라셨는지 또 멍때리다가 골 먹는거 관전함.
독일전 1골.
클린스만의 월드컵 최고의 골로 뽑혔던 장면.
이 장면에서도 깨알같은 맹보형님 활약상.
클린스만을 마크하다가 클린스만이 빈공간으로 나가자 또 공만 처다보며 멍때리고 있음.
저때 앞에 있던 수비수에게 마크맨이 이동했다는것을 알려주던가 자기가 끝까지 붙어서 책임을 졌어야 하는데,
그냥 클린스만을 골대 앞에서 자유롭게 놔두셔서 저런 명장면이 탄생함.
독일전 2번째 골.
수비가 붙들고 늘어져서 독일이 슈터링을 쏴버린 상황.
맹보 행님 마크맨은 끝까지 골대로 쇄도하는데,
슈터링이 발사되자 멍때리고 처다보다 마크맨 놓치시는 맹보 행님.
당시에 이 골 때문에 골키퍼 최인영이 국민 병X이 되었지만
실제로는 골키퍼보다 단체로 멍때리고 있던 수비가 더 큰 문제였음.
독일 3번째 골.
이제는 수비는 버리기로 결정하셨는데,
골대 앞에 상대편 공격수 2명이 경합 중인데도
커버 칠 생각조차 않하시는 최후방 리베로 홍 맹 보...
이것이 94 월드컵 스타 홍 맹 보의 활약상이었다...
이제 94 월드컵 영웅 이란 소리도 재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