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보수로의 외연확장이란 허울 아래 보수로의 중심이동, 정체성 이동을 하려 한다는건 이제 핵심지지층이 다 알아차렸죠.
왜 그런지는 여러 가지 이유들이 복합되어 있을겁니다.
원래부터 진보적 철학 자체가 별로 없는 사람이란 점,
기득권 타파나 사회개혁보다는 행정 효율성 개선에 더 관심이 많다는 점,
자신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문, 친노 세력을 숙청하고 싶어 한다는 점,
퇴임 후 사법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검찰과 어떻게든 딜을 하고 싶어 한다는 점
등등
이걸 유시민 작가가 모를 리 없는 데 어제는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했죠.
알면서도 말을 못한건 이대통령이 돌아올 다리를 불태우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작가나 총수가 계속 용비어천가를 불러주는 이유도 마찬가지죠.
루비콘 강을 건너게 되면 그때부터는 니가 죽거나 내가 죽는 싸움이 됩니다.
이제 2년차 대통령과 이런 싸움을 시작한다는 건 공멸입니다.
그래서 어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은 애타는 호소였습니다.
그 길로 가지 마시라, 제발 다시 돌아 오시라.
그 길로 가면 당신도 죽고 우리도 죽는다.
재건축은 파국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습니다.
무너뜨릴 수는 있어도 결코 이대통령 입맛대로 다시 지을 수는 없기 때문이죠.
폐허만을 남기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핵심 지지층들은 왜 필터없이 노골적으로, 매섭게 대통령을 비판할까요?
우리는 유시민 작가나 총수와는 역할이 좀 다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재건축을 하는데는 입주자의 동의가 필요한데, 절대 동의하지 않는다는 걸 알리는 거죠.
우리는 당신의 의도를 이미 간파하고 있다.
허튼 짓 하지 말라.
재건축 시도하다가 집도 절도 없는 거지 된다.
이 메시지를 선명하게 전달해서 무모하고 파괴적인 시도를 중단시키려 하는 겁니다.
결국 우리 모두의 목적은 똑같습니다.
다만 현 시점에서 유작가나 총수와 딴게는 역할이 달라서 발언 수위가 다를 뿐.
그나저나 이대통령은 과연 이 말귀를, 이 호소를 알아들을까요?
무슨 말인지 알아 듣기는 하겠지만, 문제는 권력을 가진자의 오만함이 관건입니다.
유작가가 자신감이라고 표현한 부분이죠.
지지율 빠지고 발밑이 무너지기 시작하면 자신감이 좀 사라지지 않을까요?
다만 오만함이 오기로 바뀌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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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편집된 것 같더군요. 그래서 기대보다 약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