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영화 보면서 진심 소름 돋았던 캐릭터가 유일하게 유쥬얼서스팩트의 '카이저 소제'밖에 없음.
보통 영화 악당들은 잔인하거나 싸움을 잘하는 정도인데, 카이저 소제는 결이 다름.
갱단이 카이저소제 없을때 집에 쳐들어와서 아내를 겁탈하고 아내랑 애들을 인질로 잡음
.
카이저 소제가 집에 돌아오니 갱단이
"이제 우리 말 안 들으면 가족 죽인다."
하면서 협박함.
근데 이 카이저 소제는 갑자기 주머니에서 총 꺼내더니 자기 아내랑 애들부터 쏴 죽여버림.
그 순간 갱단도 멘붕오고 벙찜
보통 사람은 가족이 가장 큰 약점인데, 카이저 소제는 그 약점 자체를 스스로 없애버린 거니까.
쉽게 말해서
"내 가족으로 날 협박하려고 했지?"
"이제 가족이 없는데 뭘로 협박할 건데?"
이거임.
그래서 갱단 입장에서는
"와... 이 새끼는 진짜 미친새키네..."
싶었을 거고.
그리고 그 뒤에 자기를 건드린 놈들, 그 가족들, 관련된 사람들까지 끝까지 추적해서 다 죽였다는 전설이 퍼지면서 범죄자들 사이에서도 악마 취급받게 됨.
핵심은 가족을 죽였다는 게 아니라
'카이저 소제는 비굴하느니 차라리 모든 걸 잃는 걸 선택하는 인간'
진짜 광기의 의지를 보여준거임.
그래서 난 영화 다 보고도 반전보다 이 설정이 더 소름 돋더라.
진짜 보면서 개소름돋고 오랜시간 여운이 가시질 않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