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압수수색...전형적 공작형 표적수사
- 곽성규 기자
- 자유일보 2026.06.25
■ 교회측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납득 안돼"
자통당에 기부 아닌 대여...법적 신고 절차 마쳐
■ 공권력 남용 아닌가
선관위 이미 확보한 자료...압수수색 명분 없어
■ 선관위 해체 주장에 보복?
부정선거 국민 비판 힘으로 찍어누르기와 같아
"종교·표현의 자유 위해 결연히 맞설 것"

경찰이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25일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원로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자
교회 측은 "선관위의 기획고발과 정권의 야합이 빚어낸 인디언 기우제식 압수수색"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사진은 전 목사가 지난달 11일 사랑제일교회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연합
경찰이 불법 정치자금 혐의로 사랑제일교회와 전광훈 원로목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지난해 8월 서울서부지법 사태와 관련해 진행된 압수수색 이후 다시 진행된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교회 측은
"선관위의 기획고발과 정권의 야합이 빚어낸 인디언 기우제식 압수수색"이라며 "어떠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더 당당하고 거침없이 진실의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25일 오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소재의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했다.
교회 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부터 수십명의 경찰들이 교회로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현재 전 목사가 고문으로 있는 자유통일당에 2020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31차례에 걸쳐 약 102억원의 정치자금을
불법 기부한 혐의를 조사 중이다.
경찰 측 주장에 따르면 이 자금은 모두 금전 대여 계약 형식으로 차입됐으나, 자유통일당은 이자나 원금을 거의 상환하지 않았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금전 대여를 빙자한 불법 정치자금 기부로 판단해 전 목사 등 6명을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지난해 고발했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국내외 법인 및 단체는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으며,
법인·단체와 관련된 자금으로 기부하는 것도 금지된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는 25일 입장문을 내고 "오늘 단행된 경찰의 압수수색은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경찰과, 자신들의 치부를 가리기 위해 전면에 나선 선관위가 합작하여 기획한 명백한 공작형 표적 수사"라며 "시도 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무차별적 압수수색은 수사의 목적을 한참 벗어난 의도적인 괴롭힘이자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교회 측은 "교회가 자유통일당에 자금을 대여해 준 모든 과정은 법정 신고 기간에 맞추어 관련 서류와 집행 내역을 그때그때
선관위에 직접 제출하고 신고를 마친 법적으로 투명한 거래"라며 "이미 모든 자료를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뻔히 확보하고 있는
선관위가 대체 무엇을 더 확인하겠다고 경찰을 앞잡이 세워 압수수색을 감행한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는 그동안 우리가 외쳐온 ‘선관위 해체’와 ‘부정선거의 진실’에 위기감을 느끼고, 정권과 유착하여 전방위적인 보복과
입막음을 시도하는 정치적 탄압"이라며 "자신들을 향한 정당한 국민적 비판을 힘으로 찍어 누르기 위한 전형적인 먼지 털기식
보복 수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연초 서부지법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억지 혐의를 엮어 전광훈 목사를 부당하게 구속하는 폭거를 저지른 바 있다"며
"이에 대한 반성은커녕, 또다시 무리한 강제수사의 판을 깔고 공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교회 측은 또 "이재명 정부에게 묻는다.
당신들이 그토록 목놓아 외쳤던 ‘검찰개혁’은 정치적인 사안에 공권력을 가져다 쓰지 말자고 한 것 아니었나"라며
"검찰의 권력 남용은 안 되고, 경찰을 동원해 벌이는 공권력 남용은 괜찮다는 말인가"라고도 꼬집었다.
이어 "선관위와 정권이 야합하여 아무리 배후에서 공작을 꾸미고 공권력의 무기로 짓밟아도, 진실을 향한 외침은 결코 잠재울 수 없다"며
"권력의 압박으로 교회의 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거대한 착각"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우리 사랑제일교회는 헌법이 보장한 종교와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이러한 정권과 선관위의 폭거에 결연히 맞설 것"이라며
"어떠한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더 당당하고 거침없이 진실의 목소리를 낼 것임을 엄중히 선포한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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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