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투표용지 없다더니 與 표밭 호남에선 '절반'이 남았다




 
  • 황지희 기자
  • 뉴데일리 2026-06-24


 



서울 잠실은 '대기표'·호남은 '절반 폐기
'전남 53%·전북 51%·광주 47% … 무더기로 남아
인천 25.60% 최저 … 지역 격차 27.76% 포인트







 
  •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모습. ⓒ서성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는 모습. ⓒ서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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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전국 곳곳에서 투표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지만
  • 정작 호남권에서는 인쇄한 투표지의 절반 안팎이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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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과 전북에서는 투표지가 2장 중 1장꼴로 남았으며 광주도 47%를 웃돌았다.

    24일 뉴데일리가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잔여 투표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남의 잔여 투표지 비율은 53.36%로 전국 최고였다.
  • 전남은 작성 매수 553만8714매 가운데 295만5966매가 남았다.

    이어 전북은 51.14%로 작성 매수 556만5000매 중 284만6330매가, 광주는 47.22%로 작성 매수 390만5402매 중 184만4200매가 남았다. 호남 3개 시도가 나란히 최상위권에 포함된 것이다.

    호남 다음으로는 충북이 43.91%(632만5097매 중 277만7752매), 충남 43.84%(855만5700매 중 375만1260매)로 집계됐다.
  • 강원은 42.04%(601만3096매 중 252만8301매), 제주는 40.08%(127만5700매 중 51만1388매)가 남았다.

    경북은 38.57%(900만4200매 중 347만3739매), 경기는 35.72%(4879만8900매 중 1743만2778매)를 기록했다.

    경남은 34.65%(1178만9793매 중 408만5323매), 대전은 33.21%(510만9999매 중 169만7062매),
  • 부산은 32.28%(1064만7000매 중 343만7786매), 세종은 31.15%(63만3400매 중 19만7330매)로 집계됐다.

    서울은 30.34%(3182만2800매 중 965만6422매), 울산은 30.23%(401만3800매 중 121만3483매)가 잔여로 남았다.

    반면 인천은 25.60%(873만5500매 중 223만7026매)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 대구는 26.44%(824만3730매 중 218만388매)에 그쳤다.

    최고치인 전남 53.36%와 최저치인 인천 25.60%의 격차는 27.76%포인트에 달했다.

    문제는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를 비롯한 전국 투표소 곳곳에서 투표지가 부족해 대기 번호표를 배부하거나
  • 투표를 일시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중앙선관위는 "투표율에 따라 이 세 지역의 투표지가 많이 남은 것 같다"며
  • "사전투표를 많이 하고 본투표를 적게 하면 잔여 투표지가 많이 남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선거 당일 일부 투표소에서 실제 투표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상황에서 다른 지역에서는 절반 안팎의
  • 투표지가 남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지역별 수요 예측과 배분 과정이 적절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구자근 의원은 "탁상행정이란 표현마저 아까울 수준으로 그간 누적된 데이터가 있음에도 제대로 된
  • 분석 한 번 해보지 않은 것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 "선관위 존재 의의를 위해서는 해체에 가까운 수준의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선관위 자료에는 17개 시·도별로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지의 일련번호지·무번호지 작성 매수와
  • 잔여 매수가 각각 정리됐다.

    뉴데일리는 각 시·도의 일련번호지 작성 매수와 무번호지 작성 매수를 합산한 전체 작성 매수,
  • 일련번호지 잔여 매수와 무번호지 잔여 매수를 합산한 전체 잔여 매수를 기준으로 잔여 투표지 비율을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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