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전을 포함한 덕수궁이나 선교장을 통째로 등기치는 것이 로망이지만 비현실적인데다 전통과는 거리가 먼 호안재 역시 돈이 있어도 불가능한 일이고 요즘 보면 예전부터 존재했던 한옥스테이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가회동-삼청동을 리모델링해 설해원이나 그랜드켄싱턴같은 회원권 리조트로 운영하던데 이런 곳들은 반포와 압구정 아파트 못지 않게 실거주민들과 장사꾼들이 힘을 합쳐 가격장벽을 형성한 곳이며 사대문 밖의 유사한옥들을 거르고 나면 보성이나 진주같이 양반들 많이 살던 곳에 90~140년된 고택을 6~8억원에 매매하긴 하지만 지자체에서 관리도 제대로 안 하면서 문화재로 지정해 놓았다 보니 매입해도 법적으로 리모델링이 까다롭고 무엇보다 한 놈만 걸려보란 식으로 매물을 내놓은 티가 나서 연고(緣故)가 있는 사람들도 꺼리는 판이니 도무지 답이 없기에 한국은 닭장이니 성냥갑이니 좆파트니 하면서도 결국 아파트가 답이 아닌가 싶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