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없으셨다.

고집 자존심만 쎄고

자기가 제일 똑똑한줄 알지

술담배도 좋아하고

노후도 없고 보험 하나도 없고

나 조차도 인생 암울해서 

아버지 한테 신경도 안쓰고 싫은적도 많았는데

 

뇌 다치니 응급실 가니 그땐 또 술먹다 넘어졌구나

에휴 그랬었다. 몇번 응급실 가고 그랬으니

근데 큰병원 바로 가라해서 갔더니

 

하루만에 의식도 잃고

 

그나마 대화 조금 통할때 좋게 말해줄걸

 

그동안 몸 관리도 안하고 아파도 방치하는 삶을 사셨네

 

그놈의 돈 때문에 그런거다 싶다.

 

용돈 주면 매일 술 먹으러만 가서 주지도 않았는데

 

암튼 하루 지나니  깨어나지도 못하고 일주일만에 뇌사판정 받네

술을 평소에 존나 마셔서 심장이고 장기고 다 더 안좋아져서

가망도 없었고

 

말은 좀 뭣같이해도 맘은 존나 여렸었는데

시발 기적적으로 잠깐이라도 일어나서 담배라도 한대 피고 갔으면 소원이 없었었다.

 

개 18 남겨진 사진, 방 보면 시발 감정이 설명을 못하겠네.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비도 정말 잘 되어있다 느꼈다.

산정특례에 나라지원에 보험도 없으셔서 병원비 몇천만원

나올걸 병원비 없다싶이 할수있다.

 

한국 좋은나라란거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