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고갤러가 나한테 해명하라 해서 귀찮아도 짤까지 따서 올리는데 아 내가 무슨 이런 걸로 구라라도 치겠노? 2000년 12월 23일 국민학교 동창회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당시 신림동 고시촌의 유명 학원이었던 춘추관에서 14시에 행시 설명회 18시에 사시 설명회가 있다 하여 나는 당시 국딩들 동창회 카페에 양해를 구하고 새벽기차 타고 서울 신림동 고시촌이란 곳을 처음 가 봤는데 원래 전역 후 고시 or 공시 갈등 하다가 대한민국에서 소위 출세를 하고 싶으면 힘들어도 고시공부를 해보는 게 낫지 않나 싶어 26개월 군생활 마친 후 딱 두 달 쉬고 고향의 대학도서관에 법서 들고 올라가서 좀 보다 내려오곤 했었고 행시는 원래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래서 저때 사실 행시 설명회 참석할 이유도 없었는데 오전에 일찍 고시촌이란 곳에 가보니 오후부터 시간이 비어서 호기심에 행시 설명회 듣고 저녁에 사시 설명회 들은 후 고향에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하고 행시 설명회 듣고 있었는데 올해 행시 일행직 수석합격한 제주대학교 출신 kss 님이 나오셔서 시험 공부 방법 등을 설명해 주신 후 개인적으로 질문하고 싶은 게 있는 분들은  남으라고 해서 어차피 시간이 많은 바 죽치고 앉아 있었더니 내 옆에 있던 남학생이 d대 다니는데 ~~~ 이러면서 장황하게 이것저것 질문을 해와서 끝난 후 d대면 내 중학교 동창 khi도 거기 갔는데 혹시 아느냐고 물어보니 잘 안다고 해서 얘기 나눠보니 나랑 동갑이라 금방 친분이 생겼는데 이 친구가 자기는 군대를 공익으로 마쳤기 때문에 공백 없이 그동안 행시공부 계속 해왔다며 나한테 너나 나같은 잡대 출신들은 사법시험 보다는 행정고시를 준비하는 게 훨씬 나으니 사시 설명회 들을 필요도 없다며 그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하길래 듣다 버니 일리가 있어 사시 설명회 참석 안 하고 그 친구에게 밥이랑 술까지 사주고 행시 공부 방법에 대해 조언 받고 고향에 내려 왔는데 내가 까먹을 게 따로 있지 이런 거에 기억의 왜곡이 발생하겠노? 내가 고딩 때 공부 안해서 공부 안해도 원서만 넣으면 누구든지 합격 가능한 지잡 사립 듣보잡 오류대 가다 보니 그 친구 말대로 2000년 기준 이후로 갈수록 경쟁이 심해질 법조계에서 학벌 구린 놈은 경쟁력 없으니 그리고 이런 학교 다니는 놈들은 행시 합격해서 공무원이나 하는 게 맞다고 사법시험은 설법 고법 등 아니면 합격하기도 힘들고 합격해도 출세하지 못한다고 1년 정도 집요하게 설득히고 패배의식 주입해서? 복학 후 행정고시 준비했다 물론 행시도 합격만 하면 좋은 시험이었지만 돌아보면 저때 저 친구를 안 만나고 18시에 사법시험 설명회까지 듣고 내려 왔으면 아마 행시 할 일은 절대 없었을 거 같고 복학 후 학교 다니면서 234 학년 3년 동안 착실하게 법 공부 했으면 2004년 탄핵정국 돌파 후 노무현이 지가 타고 올라간 사다리 걷어 찬다 했어도 그렇게 허무하게 사법시험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낙향하지는 않았을 지도 모르는데 복학 후 괜히 행시 해본다고 다니다가 몇년 허비하고 사시로 돌려서 두어 달 공부? 좀 하니 로스쿨 들어온다 해서 사법시험 제대로 해보지도 못히고 접은 거 같노 오늘 역시 공시공부 1초도 안했지만 정리하고 내려가서 소라 먹고 쉬어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