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사방은 안개로 가득하며 그저 가야할 방향이라고 생각되는 곳으로 
불안한 걸음으로 한발짝씩 옮기는 것이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처음에는 모든 게 잘 되어 행복해질 것이라는 막연한 맹신으로 아픔을 참을 수 있지요. 
그러나 그런 곳이 없다는 것을 곧 알게 됩니다. 
이 때에 어떤 의미를 찾아야 할까요? 

중생이란 이처럼 시간의 안개 앞에 무력한 존재... 
그렇기에 너무도 나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