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은 망상 계엄·황교안은 기상천외 행동·장동혁은 거짓말 대잔치”
“사전투표 폐지 주장, 부정충의 억지에 굴복하는 것”


   
조갑제 조갑제TV 대표. 연합뉴스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TV 대표가 국민의힘 내부의 부정선거 음모론 확산을 강하게 비판하며 “부정선거 음모론은 공산주의와 비슷한 정신질환”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래도 한국인은 미국인보다 분별력이 살아 있다”며 “미국인은 음모론자를 다시 당선시켜 백악관으로 보냈고, 한국인들은 음모론 수괴를 감옥으로 보냈으며 2인자를 낙선시켰고 3인자를 참교육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의 발작적·망상적 계엄, 황교안의 기상천외한 행동, 장동혁의 거짓말 대잔치를 보면 부정충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다”며 “부정충을 애국자로 추앙하는 의원들이 많은 국민의힘이 스스로 맨정신을 차릴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 의원이 복당해 당권을 쥐더라도 50% 이상의 당원이 음모론자로 추정되는데 보통의 참교육으로는 정상화가 어려울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이번 투표지 사고와 아무 관계 없는 사전투표 폐지를 들고 나오는 건 부정충의 억지에 굴복하는 것이고 저들을 기고만장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은 공산주의와 비슷한 정신질환이고 절대악”이라며 “이 문제에 관한 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최고 실력자”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선관위 개혁과 특검, 사전투표 폐지 등을 주장하며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투표권 박탈 사태를 “중대한 참정권 침해”로 규정하고 전국 11개 지역에 선거소청을 제기했다. 또 국민의힘 추천 특별검사 도입과 전국 재선거, 선관위 개혁 필요성을 주장하며 “이번 사태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특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부정선거 음모론과 연결하며 사태를 키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자중지란이 점입가경”이라며 “이번 사태를 핑계로 부정선거 음모론과 윤어게인을 선동해 눈앞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특히 잠실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시위와 관련해 “참정권 침해에 대한 문제 제기는 존중하지만 성조기와 이스라엘 국기가 등장하는 등 극우 집회 양상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사전투표를 없애고 본투표를 연장하는 것’이 저의 오랜 생각”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24명이 공동 발의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동참한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당권파인 조광한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의원 복당론에 대해 “당을 망쳐 놓은 사람”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또 장동혁 대표 퇴진론에 대해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말한 ‘빈대 정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다짜고짜 물러나라고 하는 건 정치적 미숙아의 행태”라고 반박했다.



[속보] 조갑제 “부정선거 음모론은 공산주의와 비슷한 정신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