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었다
갈마동에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같이 밥먹자 여행가자 그러는데 이제와서 내 인생이 달라질까 피해의식이 좀 개선될까
옷가게에 갔다
회사내 임직원 전용 몰이야
구석에 별도의 코너가 있어 조금 분리된 공간
손님들은 돈을 내고 계산하고 임원들 연봉수십억 되는 사람의 가족들은 그 별도의 코너에서 집어간다
서랍을 열면 하얀 네모난 지갑이 여러개 있고 아이들은 이름이 써져있는 자기 지갑에 용돈이 들어있다 지갑 개수가 인상깊다
AS받는다고 물건들을 가져왔는데 디자이리 제품들이고 전세계 한정판 한국에 몇개없음 그런 제품들이야 고가의 럭셔리 팔찌 시계 그런것들 향수 옷 나이든 부인이 물건을 내려놓고 의자에 앉자 여직원이 바닥에 쭈그려 앉아 제품을 검수한다
그러니 날 외출 못하게 하지 시장표 만원 안팎의 옷을 입으니까
사람들 만나면 무시당하고 상처받는다 비웃는지 알았는데 걱정하는 마음도 있었구나
그 회사가 옷 원단 교복 장사해서 기반을 다졌었지
임원 마누라들은 회사제품 이용 안하네
능력이 뛰어나니까 연봉도 높고 제대로 대우받는데
내 삶과 너무도 다른 삶을 엿보아 꿈 꾸고서도 기분이 나쁘다
친구라면서 친척이라면서
공짜로 가져가는 저 물건중 한개쯤은 나에게 선물해 줄 수도 있었을텐데
할머니들이 나를 보려고 가게 근처에서 기다리고 있어 꼬마 아이들까지 내친척들일까
한번쯤 다녀와야 할텐데 그곳에서 파는 제품중에 내가 구입할만한게 없다 세일 많이 해도 비싸서 못사거든 항상 그랬었어
행색이 초라한 내 모습을 보고 비웃을거 같아 늘 그랬었거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