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오전에 울나라 멕시코랑 하는거는 관심없다.
그 시간에 걍 딸배나 뛸 예정임 ㅇㅇ
왜냐?
나는 체코를 변호하고 응원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체코는 개최국 멕시코로부터 1승을 도둑맞았다.
만오천 키로를 비행기 타고와서 우리랑 붙은거는
풀타임 경기 소화하고 하루 쉬고 바로 경기 한 거랑 똑같다.
게다가 늦게 왔다는 이유로 고지대 적응도 몬함.
경기를 치른 게 아니라, 몸 고생만 하고 1패 떠안은 거임.
우리 손을 빌려서 체코를 떨어뜨릴려는 멕시코의 수작이지 이건.
스포츠 맨십에 어긋나고
공정하지가 않다.
거기에 나는 불쾌하다.
체코의 억울함이 뭔지 알리고 싶다.
체코가 유럽예선을 어떻게 뚫고 왔는지
모르는 사람을 위해 간단히 스토리텔링 해준다.
헝가리가 존나 축구 재밌게 하고 쫌 친다.
근데 아일랜드가 그 헝가리를 떨구고 올라 갔고
아일랜드가 만난팀이 체코인데,
체코가 아일랜드를 또 떨군다.
그리고 기다리고 있던 덴마크를,
연장전 끝나고 승부차기까지 가서
떨구고 올라온 게 체코다.

체코는 위에서 말한 두 가지 페널티를 떠안고 우리랑 경기한건데,
우리랑 경기에서 제 실력의 25퍼센트도 발휘하지 못했다.
좀있다가 남아공이랑 체코 하는데,
그 경기를 잘 보면, 체코가 원래 어떤 움직임과 실력을 가졌는지
알게 될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