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7 09:45:06
근데 살아 보니 레알임
나는 저거보다 훨 더 버니 살만은 한데
10만불 가지고는 힘들어 보임
오렌지 카운티에서는 연봉 10만 달러를 벌어도 저소득층으로 분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솟은 집값과 렌트비 부담에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내 집 마련을 포기하거나 독립을 미루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치솟은 주거비 부담으로 인해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연봉 10만 달러를 벌어도 저소득층 기준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A 주 주택 개발국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의 1인 가구 저소득층 기준은 연 소득 10만 4천200달러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저소득층 아파트 입주나 주거 보조 프로그램 자격을 결정하는 기준으로, 단순히 소득 수준뿐 아니라 지역의 집값과 렌트비 등 주거비 부담도 함께 반영된 수치입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144만 2천930달러로, 주택 구입을 위해서는 연 소득 35만 달러 이상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런 소득을 버는 오렌지카운티 가구는 전체의 16%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 가격 상승의 결정적인 원인으로는 만성적인 주택 공급 부족이 꼽혔습니다.
비영리단체 피플 포 하우징 OC의 엘리자베스 한스 버그 디렉터는 신규 주택 건설이 충분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주택 신축과 관련한 조닝 규정과 각종 인허가 제도가 제때 개선되지 못하면서 공급 확대가 어려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내 집 마련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 초년생 등 젊은 직장인들의 경우 독립을 미루고 부모와 함께 거주하거나 두세 가구가 한 집에 함께 사는 사례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솟는 주거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오렌지카운티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UC 어바인 조사에 따르면 주민 절반 이상이 주거비를 이유로 이사를 고민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거비 문제가 단순한 개인의 부담을 넘어 지역 경제와 인력 유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비 안정이 오렌지카운티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