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력 컴플렉스랑 자격지심 있어서
올겨울에 당근마켓에서 산 연세대 과잠입고 알바감
존나 더워서 나시에 과잠만 걸치고 일하러 갔음
요즘 취업난이라더니 20대 쿠순이들 존나 많더라
교육받고 운이 좋았는지 꿀공정에 투입됐는데
피로에 찌들어서 북어눈깔로 설렁설렁 일하던 쿠순이들이
내 과잠 보더니 갑자기 눈에서 빛이나기 시작함
이참에 신분상승좀 해보려는지 쿠순이들하고 아이컨택 할때마다
광채 뿜어내면서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존나 부담스럽더라
어떤년은 내 앞에서 "아웅 덥다..ㅎㅎㅎ" 이러더니
야릇하게 쳐다보면서 반팔티 올려서 배 나오게 땀 닦더라
10달 배부르게 해달라고 시그널 보내는거 같은데 흥ㅋ 코웃음 쳤음
그러다 점심먹고 복도에 앉아서 쉬고 있는데
근처에서 뭔 챙!!채쟁!!하고 금속 마찰음 소리가 들리는거임
이게 뭔 소리여하고 호다닥 뛰어가보니까
쿠순이 수십명이 나 차지하겠다고 커터칼 들고 싸우고 있더라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하는데 김칫국들 존나 마시고 있음
그거보고 무서워서 관리자한테 얘기하고
점심먹고 조퇴했다 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