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0살때 갈비집에서 알바함

 

사장이 29살 남자였는데 금수저여서 가게 일찍 물려받음

 

이새끼 mz조폭처럼 문신도 있고 등빨도 있고

 

면상도 존나 양아치처럼 생겨서 2초 이상 못 쳐다봤음

 

사장이 정색하면 같이 일하던

 

이모들도 두 손 공손히 모으고 안절부절하고 그랬었음

 

알바생들 이름으로 안부르고 이새끼 저새끼 거렸는데

 

일 잘하는 애들은 은근 챙겨주고 조련 존나 잘하는 양아치였음

 

학창시절에 임마 따르는 빵셔틀 많았겠구나 싶더라

 

아무튼 내 생에 첫 알바기도 했고 잘하는 사람은 용돈같은 보상을 주니까

 

인정욕구가 존나 생기는거임

 

어느 날인가 사장이 짤처럼 스텐대야에

 

갈비 소스 200인분을 혼자 만들고 있었음

 

마침 손님도 없고 점수도 따야겠다 싶어서

 

생글생글 웃으면서 "형 도와드릴게요!!"하고 들어갔는데

 

주방 바닥에 발 딛자마자 쓰리턴 돌면서 스텐대야 잡고 자빠져버림

 

소스는 다 엎어지고 스텐대야는 바닥에서 윈드밀 추고있고

 

나는 이제 뒤졌구나 싶어서 어버버하고 있는데

 

사장이 잠깐 침묵하다가 "뭐하냐...치우자..." 이러더라

 

이때 이 사람한테 평생 충성하자라고 다짐했다가

 

편의점 꿀알바 공고떠서 한 달뒤에 추노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