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 https://m.ilbe.com/view/11614549788
꽃날귀 툰 - (떡밥) 진격의 자유와 애국보수의 첫 걸음
2편 https://m.ilbe.com/view/11614606046
꽃날귀 툰- (괴담) [수학] 미적분 난제 풀어왔다 이기.
그날 밤, 마녀사냥 글 밑에 올라온 꽃날귀의 마지막 댓글은 딱 세 글자였다.
"무서움.."
그걸 본 카x과 딘x 일당은 "멘탈 터졌네", "피해자 코스프레 하네"라며 비웃는 댓글을 달아댔지.
하지만 그들이 모르는 게 있었다. 꽃날귀가 무서워한 건 자신들을 향한 공격이 아니었다. 거울 속에서 점차 인간의 형태를 잃어가고 있는 분탕애게이들의 모습이었다.
이윽고 조롱하던 녀석들의 방 모니터가 일제히 지직거리며, 귀를 찢는 듯한 노이즈와 함께 꽃날귀의 마지막 메시지가 화면을 가득 채웠다.
"네가 정말 화면 너머에 있는 게 진짜 꽃날귀라고 생각하니?"
"넌 이미 바이오하자드 7의 에단처럼 감염돼서 죽었어. 곰팡이가 뇌까지 파먹은 줄도 모르고 환각을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는 건... 바로 너희 자신이야."
자신의 손가락이 이미 거뭇한 곰팡이로 뒤덮여 썩어 무너져 내리고 있다는 것을.
자신이 비웃던 모니터 속 괴담이, 이미 방 안을 가득 있다는 것을.
자신도 모르게 꽃날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