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반미는 아닌데

우리 할아버지가 일제강점기에 일본 교토가서 자리잡고 사업하다 일본 여자랑 결혼했는데

2차 대전때 미국 폭격때매 다 잃어버려서

우리 집안이 망하고

나도 사실 교토에서 태어나긴 태어났는데

일본어는 전혀 못하고

할아버지는 실종되고

미국 폭격만 아니었으면 나도 재일조선인 일본에서 나름 돈좀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본인이 반미는 아닌데 미국만 보면 속이 좀 쓰려

내가 일본 성이랑 이름도 있는데

아무한테도 말은 안해

나는 몰랐는데 일본 혼혈 친구가 내 성 이름이 일본스럽지 않고 외지인 느낌이 강하데

그냥 딱 들으면 일본식 성씨나 이름은 아니래

나도 일본이나 가볼까 

나는 경상도 토박이지만 사실 태어난곳은 교토야

사실 우리 할아버지가 경상도 토박이었으니

그냥 근본 쌍도인이긴 하네

역류해서 돌아왔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