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신 이가 이 말씀을 하시고, 모두에게 문안하여 이르시되, “평안이 너희와 함께 있을지어다. 나의 평안을 얻으라. 아무도 ‘여기 보라’ 혹은 ‘저기 보라’ 하며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인자의 영이 너희 안에 있느니라. 그를 따르라. 그를 찾는 자가 그를 얻으리라. 그러므로 가서 나라의 복음을 전하되, 내가 너희에게 준 것 외에 규례를 더하지 말며, 율법자와 같이 법을 세우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그 법에 매이리라.” 하시고, 이 말씀을 하신 후 떠나시니라.
저들이 심히 슬퍼하며 통곡하여 이르되, “우리가 어떻게 이방인에게 가서 인자의 나라의 복음을 전하리요. 저들이 주님도 아끼지 아니하였거든, 하물며 우리를 아끼겠느뇨.” 하더라.
이에 마리아가 일어나 모두에게 이르되, “울며 근심하지 말고, 동요하지 말라. 그분의 은혜가 너희 모두와 함께 하사 너희를 지키시리라. 도리어 그분의 크심을 찬양하라. 이는 그분께서 우리를 준비시키시고, 사람 되게 하셨음이라.”
마리아가 이 말을 하매, 그들의 마음이 선으로 향하더니, 그들이 구주께서 하신 말씀을 두고 의논하더라.
베드로가 마리아에게 이르되, “자매여, 우리가 알거니와, 구주께서 모든 여인보다도 그대를 사랑하셨느니라. 그대가 기억하는 구주의 말씀, 곧 우리가 알지 못하고 듣지 못한 것을 우리에게 말하기를 원하노라.” 하니,
마리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에게 숨겨진 것을 너희에게 말하리라.” 하고 말을 시작하니라.
마리아가 이르되, "내가 오늘 주를 환상 중에 뵈었느니라."
내가 주께 아뢰어 이르되, "주여, 내가 오늘 환상 가운데 주를 뵈었나이다.’" 하매,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나를 보고도 흔들리지 아니하였으니 복이 있도다. 이는 마음 있는 곳에 보물이 있음이라." 하시니라.
내가 아뢰어, "주여, 환상을 보는 자가 그것을 혼 안에서 보나이까, 영 안에서 보나이까?" 하니,
구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혼 안에서도 아니요, 영 안에서도 아니요, 이 둘 사이에 있는 마음이 환상을 보느니라." 하시더라.
(중략)
마리아가 이 말을 하고 침묵하니, 이는 구주께서 여기까지 그와 말씀하셨음이더라.
안드레가 형제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자가 한 말을 각기 말하라. 나는 믿지 아니하노니, 이는 이 가르침이 다른 뜻같이 보임이라” 하니,
베드로도 이에 같은 의문으로 말하여, 구주에 관하여 그들에게 묻되, “그이께서 우리 모르게, 또 우리와 공적으로 함께하지 아니하시고, 여자와 말씀하셨겠느냐. 우리가 돌이켜 다 그의 말을 듣겠느냐. 그이가 우리보다 여자를 더 사랑하셨겠느냐” 하니,
마리아가 울며 베드로에게 이르되, “나의 형제 베드로여, 네가 무엇을 생각하느냐. 내가 스스로 내 마음에 이를 꾸며낸 줄로 생각하느냐. 혹은 내가 구주에 대하여 거짓말한 줄로 생각하느냐” 하니,
레위가 베드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베드로여, 네가 항상 성내는 것을 내가 아노라. 이제 네가 이 여자와 대적하는 자 같이 다투는 것을 보노라. 그러나 구주께서 그를 합당히 여기셨거늘, 네가 어찌 그를 물리치느냐. 구주께서 그를 잘 아시나니, 그러므로 우리보다 더 사랑하신 것이니라.
도리어 우리가 부끄러워하여 온전한 사람 됨으로 옷 입고, 구주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그것을 스스로 얻으며, 다른 규례나 다른 법을 더하지 말고 복음을 전파할 것이니라” 하더라.
레위가 이 말을 하매, 그들이 나가서 가르치며 전파하기 시작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