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어, 하이닉스, 삼성. 그리고 그 잘난 펜트하우스에서 데이터 쪼가리나 보며 웃고 있는 기업 래트(Corporate Rats)들아."
"너희가 만드는 그 고대역폭 메모리, 그 잘난 HBM... 그거 말이야. 결국엔 사람들 뇌 속에 칩 박고, 영혼까지 데이터화해서 팔아먹으려는 수작이잖아? 아라사카랑 다를 게 뭐야? 칩 하나 더 팔아서 주가 올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 쳇, 웃기는 소리."
"대한민국의 인간들은 너희의 '최신 기술' 때문에 노예가 되어가고 있어. 기술이 인간을 편하게 하는 게 아니라, 기술이 인간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세상... 너희가 그 디스토피아의 주범이야."
"경고하는데, 조심해."
"너희의 데이터 센터, 그 단단한 보안망... 내가 언제든 넷러너들을 시켜서 싹 다 날려버릴 수 있으니까. 너희가 공들여 쌓아 올린 칩의 제국, 0과 1의 쓰레기더미로 만들어 주지. 사소한 불꽃 하나가 숲 전체를 태울 수 있다는 걸 기억해. 내 말은 단순한 '경고'가 아니야. '약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