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전, K-Food 김치와 소주의 강렬한 맛을 겪어본 미해병대원들

 

 

**출처: 토마스 페트리 "하늘에서 번개, 바다에서 천둥, '형제해병' 편" 중에서

"Lightning from the Sky, Thunder from the Sea(The Brother Marines Episode)" by Thomas Pet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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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삽입된 일러스트는 제미나이를 통해, 컬러사진들은 챗지피티를 통해 복원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앵글리코(ANGLICO: Air and Naval Gunfire Liaison Company)는 미해병대의 "공중해상 화력지원 통신중대"의 약자인데,

적진 깊숙이 침투해 항공 폭격이나 함포 사격 등의 화력 지원을 유도하는 미 해병대 소속의 정밀타격 통신 부대이다.

 

월남전 당시 한국해병 청룡부대(해병대 제2여단)에 각 중대마다 2명의 미해병 관측요원(앵글리코맨)이 함께 배속되어 

한국해병대에 막강한 공중 및 함포 화력지원과 물자보급, 긴급의료 헬기요청, 미해병대와 연합작전 교신 및 전략조율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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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 베트남 생활에서 일상의 장벽이 한가지 더 있었는데 바로 "식사"였다.

 

 

형제해병(한국해병대)들은 일주일 내내, 하루 세끼 모두 밥과 김치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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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에게 파견된 ANGLICO(Air Naval Gunfire Liaison Company,공중해상 화력통제팀)대원 역시, 

젓갈로 발효시켜 코를 찌르는 강렬한 향의 배추김치를 형제해병들과 함께 먹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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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병이 김치의 맛을 제대로 음미하기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그것은 설명하기 곤란한 몸서리쳐지는 향을 내뿜었지만, 

어느새부터인가 음식의 묘미를 더해주기 시작했다.

 

 

 

 

한국 해병대에 파견된 ANGLICO 대원들은 

그들의 중대기지에서 한국식 메뉴와 C-Ration 중에 하나를 골라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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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tion은 12가지 메뉴가 있었는데, 그중에 절반은 먹을만한 것이 아니었다.

 

 

**중대기지에서 김치만들기

 

김치를 만들때에는 25갤런 드럼통을 활용했다.

 

일단 조미료가 추가되면, 

혼합물은 밀봉하여 빛이 들지 않는 곳에 10일간 보관했고, 

통상 김치용기를 땅에 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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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갖은 양념이 가미되어 있던 김치용기가 

중대기지에 흩날리게된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김치용기가 땅에 8일간 묻혀있던 어느날, 

적의 박격포탄 한발이 날아와 

충분히 숙성된 김치통에 

정통으로 명중하는 사건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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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의 연기가 걷히기전, 중대기지 내의 한국해병대원들은 

무엇이 터졌는지를 금새 느낄수가 있었다.

 

 

그 냄새는 코가 마비될 정도로 엄청났다. 

 

 

 

 

형제해병(청룡부대원)들은 장담했다. 

 

중대기지에 어슬렁거리던 커다란 베트남 쥐들조차 

며칠간은 이곳에서 도망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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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호르몬이 넘쳐나는 이곳 병영문화는 

한 명의 해병이 전입해오면, 관례적으로 환영회식을 하였고, 

그것은 맥주 또는 소주를 왕창 마시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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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는 매우 흥미로운 술이다. 

 

서구사회에는 이와같은 술이 없다.  

 

 

이것은 완전히 같지 않지만 

일본의 사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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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아랫부분이 넓은 단지 앞에 둘러앉아 

그들만의 회포를 푼다.

 

 

그들과의 일상 속에서 

전투에 대한 커다란 압박감 속에

짧게나마 허용되는 제한된 자유 시간을 통해, 

ANGLICO 요원들은

차차 김치의 묘미를 알아갔고, 

어느새 소주한잔이 불쑥 생각났으며, 

어설프게 한국어를 배워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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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은 한국해병대와 결속되어 

친구, 팀, 형제해병이 되어갔으며, 

죽음이 도사리고 있는 정글속 전장에서

하나뿐인 목숨을 청룡부대원들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피를 나눈 전우가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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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복원한 베트남전 당시의 사진들]

 

1960년대 중반에 촬영된 미모의 남베트남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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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중대전술기지 안에서 촬영한 청룡부대 2대대 7중대원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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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된 한국군 작전구역에 들어온 남베트남인들을 검문하는 한국해병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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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구정공세 당시, 다낭 인근의 호이안 시가지를 기습점령한 베트콩 병력들을 소탕하러 시내에 진입하고 있는 청룡부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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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굴속에 숨어있던 베트콩 병력들을 생포하는 청룡부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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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콩의 땅굴속에 숨어있다가 생포된 베트콩 가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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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콩이 출몰했던 마을에서 민간인들을 집결시킨후, 심문을 준비하는 청룡부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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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도의 태양아래 타는듯한 갈증을 이기려 커다란 물통째로 물을 마시는 청룡부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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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안 시내에서 베트콩들과 전투가 끝나고 민간인들 사이에서 쉬고 있는 청룡부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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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후 남베트남 민족해방전선(베트콩)의 깃발을 노획한 청룡대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