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배하다

우연히

사원증을 차고 

한 손에 커피를 들고 

하하호호 웃으며 

큰 빌딩으로 들어간 

남녀무리를 보았는데

뭔가 태생적으로

저 사람들은 저렇게 살 운명이고

나는 이렇게 살 운명이라고 

느껴졌다

저런 삶을 원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삶을 원한적도 없다

그냥

태어나지 말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