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현에는 지도에도 없는 스기자와라는 마을이 있다. 이 마을에 들어가면 절대로 살아서 빠져나올 수 없다는 무서운 이야기가 있다. 이 마을이 공포의 마을이 된 이유는 1600년대 이 마을에서 있었던 살인사건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사진 : 스기자와촌 입구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비석]

 

당시 스기자와촌에는 이름 모를 한 남자가 하얀 분장을 하고 마을 사람을 죽이는 일이 있었다. 범인이 분장을 한 관계로 그가 누군지 알 수가 없자 마을 사람들은 서로를 의심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범인으로 의심받는 이웃을 죽이는 일까지 발생하게 되었다. 계속되는 참극으로 인해 마을 사람들 모두가 죽었고 마지막으로 분장을 하고 사람들을 죽이며 마을 주민 전체를 죽음으로 몰아갔던 범인이 자살하면서 이 비극은 끝이 난다. 

 

재미있는 것은 이 사건이 일어난지 400년 후인 2000년대 들어서 인터넷을 통해 스기자와촌에 대한 이야기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아오모리현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스기자와촌에 들어가면 망령에 사로잡혀 절대로 빠져나올 수 없다" 

 

실제로 꽤나 많은 미스터리 마니아들, 그리고 겁 없는 청년들이 스기자와촌을 찾기 위해 아오모리현 구석구석을 뒤졌다고 하는데 몇몇 이들은 행방불명이 된 것으로 알려져 스기자와촌에 대한 미스터리는 계속되고 있다.  

 

이 중에서 스기자와촌에서 살아돌아왔다는 세 청년들의 이야기도 있다. 이들은 며칠간의 수색 끝에 스기자와촌을 찾아내 이 곳을 사진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작 마을 내부에 들어서자 갑자기 사진기가 고장 났고 급기야 한 청년은 '죽여버릴 거야' 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사진 : 스기자와촌으로 가는 입구] 

 

사태가 심각해졌음을 알게 된 세 청년은 이 마을을 떠나려 했지만 그들이 표시해놓은 표식은 누군가에 의해 모두 제거된 상황이었다. 여기에 한 청년은 망령에 사로잡힌 듯 '죽여버릴 거야'고 중얼거리며 나머지 두 청년을 죽이려 하기에 이른다. 이 중 한 청년만 무사히 빠져나와 간신히 구조되었는데, 나머지 두 청년의 행방은 찾지 못했고 구조된 청년은 병원 입원 후에 심각한 정신분열 증세를 일으켰다고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