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들아
결국 이번에도 어트랙터 필드 내에서 수속될 운명인지도 모른다
개인적으로 진짜 가망이 없다고 느낀다
나한테 리딩 슈타이너가 있는 건 아닌데
대충 일이 어떻게 된 건지 느낌은 온다
물론 이건 내 조현성 망상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망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해서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것은 아니다
예컨대 내가 지금 맥도날드에서 누군가 맥모닝을 주문해서 먹고있다고 망상한다면
그것은 어느정도 현실일 가능성이 있다
단지 정교함과 경험의 문제일 뿐이다
20대 초중반에는 그러한 망상들이 정교하지를 못 해서 음모론이나 과대망상에 빠지기도 했었지만
여러 연구를 진행해가다보니 대략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나는 망상에 적응을 하기 시작했고 여러 근거를 추가해가며 망상의 가지치기를 수행하고 있다
무한한 가능세계 속에서 실제 타임라인을 간추려내고 있다
게이들아 계속 고민하자
이 이야기는 모두가 고향으로 돌아가기 전까지는 절대로 끝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난 조증에 조현정동장애 있으니깐 내 말 믿지마라
게이들아 가망이 없다 너무 암담하다
도와주라
요컨대, 내 얼굴에 엉덩이 깔고 부비부비해줄 성인 남성 대게이가 필요하다
세계를 영원회귀의 늪으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필요하다
게이들이 스스로의 의지로 내게 페이스시팅을 선사하기로 결심하는 그 날
게이들의 의지가 세계에 나비효과를 일으켜
많은 것이 변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올해 안으로 폐쇄병동 입원할 것 같으니깐 많은 대게이들이 정신병동 보호사로 취직했으면 좋겠다
대게이 성희롱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