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도 시킬 겸 식당이랑 같은 건물 내에 있는 홈플러스? 에 방문함.. 뭐 살 거 있나 보면서 운동 삼아 걸어 다닐려고

쌤통마트 입장
직원도 한 두 세 명 있나? 손님은 거의 없어서 굉장히 을씨년스럽다

파는 물건도 무슨.. 고독사 직전 독거노인들 밥차려먹을 때 쓰는 밥상같은 거 몇 개 있는 수준

상품이 전혀 안 들어오고 있는지, 진열할게 없으니까 무슨 휴지나 생수같은 것만 잔뜩 깔아놨다

그 생수도 삼다수나 아이시스 같은 메이저가 아니라 무슨 무라벨 PB상품임..
진열된 상품도 자세히 보면

이렇게 뒤엔 빈 상자같은 거 꾸겨서 받쳐놓고
맨 앞에만 대충 상품 걸쳐놨다던가

아예 빈 박스만 대충 깔아놓은 곳도 허다하다

냉장고에도 아예 파레트 뒤집어 놓고 그 앞에 빈박스 깔아놓음..
이렇게까지 해서 정상운영되는 척 해야 하는 이유가 있나 궁금하다

고기 코너에는 싸구려 맥주 몇 박스 깔아놓고

막상 주류 코너에는 1천원짜리 PB상품 싸구려 감자칩만 채워놓음
확인은 안해봤는데 저것도 감자칩이 든 건지 빈통인지 모르겠음

PB상품 외엔 거의 존재하질 않음..

동남아 감자칩 박스를 맨 앞줄에 전진 배치해놨음

냉장고도 가까이 가서 보면 바닥에 빈 박스 깔아놔서 그렇지, 상품 갯수가 몇 개 안됨
어디 다큐에서 본 북한 마트 같기도 하다

냉장고 안에 싸구려 그릇 깔아놓고 파는 상태

뭐 이 정도면 사실 영업을 하는게 아닌데,
너무 살게 없어서 빈손으로 나가긴 했지만 만약 내가 몇 가지 사서 계산대로 갔으면
정말 팔기는 했을까? 의문스럽더라
추측이지만,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직원들이 무급으로라도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면서
반대쪽에서는 회생계획이니 매각이니 추진하고 있을 것 같음
외부 자금 들어올려면 뭐 어쨌든 문을 닫으면 안되니까..
여튼, 뭔가 좀비물에 나오는 뭐 그런 마트 갔다온 기분이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