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번에 멸공마트에서 누가 아는 척을 하길래 처음엔 누군지 몰랐다가 얘기 나누다 보니 중2 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였는데 그 친구도 50대에 공시 본다니 이니 중간에 직장 좀 다녔을 거 아니냐? 그러던데 아니 지잡 중퇴 후 무늬만 공시생 신분을 유지히고 있다니까 야 너 학교 다닐 때 공부 꽤 잘 하지 않았냐? 그런데 어쩌다 그렇게 됐노? 이러면서 이해하기 힘들디는 표정을 짓던데 내가 생각해도 50대에 공시 보는 건 노무 아니긴 아니지 무엇보다 공부를 아예 안하고 있으니 올해 10월 시험도 518% 불합격 확정이다 이 이 친구는 학창시절 친분이 있었던 사이는 아니라 내가 차음엔 기억을 잘 못 했는데 얘기 나누다 보니 누군지 좀 기억이 나더만 워낙 조용했던 친구라 내기 기억을 못했던 듯 아 11년에 만난 치과의사 하는 국딩 친구도 넌 그 나이에 무슨 (공시) 공부 하느냐고 깜놀 하던데 15년이 흐른 지금 만난 다른 동창도 마찬가지인 듯 하기야 내 나이에 직장이 없으니 이게 시림인지 아닌지 나도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내가 22년동안 내가 밤마다 소라를 못 끊고 있는 거 아니겠노?
p.s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조언 고맙다 사실 어제 멸공마트에서 아는 척하던 중학교 동창 솔직히 처음에는 난 누군지 기억이 잘 나지 얺아서 당혹스럽고 미안했다 얘기 나눠 보니 중2 때 같은 반이었던데 중2 때까지는 내가 나름 공부를 잘 했던 시기고 부반장도 하고 있었는데 그 친구는 특별히 공부를 잘 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 놀던 친구도 아니고 운동도 좋아하지 않았던 아주 내성적인 친구라 내가 잘 기억을 못했던 거 같노 학교는 같이 다녔지만 둘만의 추억? 같은 게 하나도 없던 친구라 조금 어색했다 마트 혼자 왔던데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에 살아서 가는 길에 좀 태워주면 고맙겠던데 내가 잘 기악나지 않던 친구고 웬만하면 신세지지 않는 성격이라 그 말은 못 하고 그 친구 주차장으로 들어갈 때 인사하고 나는 엘베타고 내려 와 집까지 걸아왔다 동창이라 해도 학교 다닐 때 같이 보낸 추억이 하나라도 있어야 새월이 흘러 만나도 반갑지 이건 뭐 학교 다닐 때 같이 얘기조차 나눈 기억도 없으니 아니 그 친구는 부반장이었던 나한테 가진 추억이 있을지 모르는데 내 기억에 없는 거겠지 그래도 박스 포장하며 30분 정도 얘기는 나눈 듯한데 내가 백수다 보니 사람 만나는 거 별로 편하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