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스압
새벽에 할거없을때 잔잔하게 읽어보라고 씀


그냥 가십거리 찾다가 해외 커뮤나 최신보도들을 취합해서 정리한거임
참고로 난 손흥민 팬도 아니고 토트넘 팬은 더더욱 아님






요즘 손 빠진 토트넘 2부간다고 다들 신나있던데
진실들을 잘 모르는 거 같아 토트넘의 경기장밖 스토리에 대해 알려주고자 함


최근 토트넘은 왜 부진을 겪고 있는지,
손흥민은 왜 이적했는지,
대체 토트넘의 경기장밖에서는 무슨일들이 일어나고 잇는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토트넘의 배경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음

다니엘 레비 - 나무위키
다니엘 레비
손흥민 경기를 조금이라도 관심있게 봣으면 레비 회장이라는 사람을 알거임
토트넘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오랜 기간 회장직을 맡았고
25년간 토트넘을 이끌며 성장시킨 경영 전문가로 평가되는 사람임 짠돌이 경영으로도 유명함
어릴적부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이 강한 사람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도 레비가 지은거








토트넘의 지분은 대부분 ENIC 이라는 투자회사가 보유중임(87%)
20년 넘게 토트넘을 운영하고 있음
토트넘의 70%는 조루이스일가, 30%는 레비가 보유했다라고 생각하면됨











이 사람은 조 루이스. ENIC 회장임
영국에서 부자 순위 6위임

조 루이스랑 레비는 존나 친했음
레비는 조 루이스 회사에서 상무이사로 재직한 경력이 있음
조루이스는 레비를 믿고 토트넘 회장자리도 앉히고, 토트넘의 모든 것을 레비에게 일임할정도로 믿고 맡겼음


왜냐하면 조 루이스는 축구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임
경기 직관하러 가서 해리케인이 누군지 물어봤다는 소문이 있을정도로 존나 관심이 없었음


















암튼, 균열이 가기 시작한 건 이때부터임




조 루이스가 내부자 거래 혐의로 기소되고
ENIC과 토트넘을 포함한 모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감빵에 들어감







조 루이스에게는 비비안 루이스라는 딸이 있는데
아빠가 경영에서 빠지니 이사람이 토트넘 지분경영을 맡게됨

놀라운 건 비비안 루이스도 축구에 존나 관심없었다는 거임
가격 떨어지기 전에 빨리 토트넘을 팔고싶어했음









"토트넘 시장가 더 떨어지기 전에 30억파운드쯤에 팔면 어떨까..?"





"37억 이상 아니면 안팔건데요"





"시발련이"









루이스 가문과 레비는 마찰이 잦았음
루이스 가문은 하루빨리 팀 팔고 현금화하고 싶어 했지만,
레비가 "이 가격엔 절대 안 된다"라며 사사건건 태클 걸어 협상을 엎어버림


루이스 가문은 레비가 자기 회장 자리 보전하려고 일부러 매각을 방해한다고 느꼈고
신탁 관리인들을 통해서 레비에게 토트넘에 대한 더 엄격한 수익성과 투명성을 강요하기 시작했음
레비 입장에서도 팀 팔리면 회장자리 날아가니까 사활을 걸고 훼방 놓은 거임







"하 이 시발련이 내가 다 키워놨더니 갑자기 지랄이네"




이때쯤 레비는 알고 있었음
조 루이스라는 뒷배가 사라졌으니 곧 자기한테도 칼이 들어올 거란걸


그래서 한가지 통수를 치기로 결심함








바로 프랭크 알박기
앞서 말한대로 레비는 축구보다 장사가 우선인 사람임
프랭크는 브렌트포드 시절 푼돈으로 선수 사서 비싸게 파는 데 천재였음
둘의 짠돌이 능력은 찰떡궁합이었던 거임
프랭크도 자길 빅클럽 꽂아준 레비가 은인이라 거절할 이유가 없었음


엔제 포함 콘테나 무리뉴같이 선수영입에 강한 주장을 하는 감독들에 비해
레비 본인의 경영철학이나 지배권 강화 등 모든 부분에서 프랭크 선임은 꽤 괜찮은 결정이었음


어쨌든 현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하고, 프랭크를 꽂아 넣기로 함


                              자료화면 : 새우등 터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루이스 가문은 축구를 존나 모르니까 성적에만 예민했음
리그 순위가 17위까지 떨어지니까 레비는 비비안루이스에게 이걸 집요하게 파고들어 요구했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기까지다. 유로파 우승은 운이었고, 지금 이대로면 내년에 강등이다"라고
루이스 가문을 가스라이팅해서 경질 사인을 받아냄

이때까지만해도 루이스 가문은 레비가 진짜 팀을 걱정해서 엔제 감독을 자르는 줄 알았기 때문에 경질에 동의해 줬는데
사실 레비가 자기만의 새 판 짜기를 위해 가문의 권위를 빌려 쓴 셈임








레비는 생각했음
유로파리그를 우승한지 얼마 안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잘랐으니 팬들의 반발심이 극심할텐데,
팬들이 "또 성적보다 돈 아끼려고 중소팀 감독 데려왔냐"며 엄청나게 욕할 게 뻔했기 때문에
같은 덴마크 출신인 요한 랑게(토트넘 기술이사)를 방패 세워 "네가 고른 척해라"며 대리 선임함
실상은 레비가 "프랭크로 뽑아라"고 답정너 가이드라인 다 준 상태였음


레비는 자기 잘릴 거 예감하고 프랭크한테 2028년 장기 계약 + 위약금 200억이란 어마한 대못을 박아버림
훗날, 프랭크는 레비가 잘릴 때 "레비는 위대한 회장"이라며 공개 찬양을 함
토트넘 성적은 좃같이도 처참한데 감독이랑 전 주인만 서로 빨아주는 기괴한 상황이 연출됐던 거임








결국 2025년 6월 7일, 시즌이 끝나자마자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되고









5일 뒤, 전 브렌트포드 FC 감독인 토마스 프랭크가 공식 선임됨









이때까지도 루이스 가문은 통수 맞은지 모르고 있었음
근데 "아 시발 통수였노" 느낀 사건이 하나 더있음




바로 손흥민 매각.
레비가 손흥민 1년 연장 옵션을 안쓴 이유가 이거때문임

레비는 루이스 가문에게 지금 손흥민을 안 팔면 내년에 이적료 한 푼도 못 받고 자유계약 공짜로 풀어줘야 한다는 점을 엄청나게 강조함

구단을 비싸게 팔고 싶어 하는 가문에게
지금 팔면 수천억의 이적료 수익이 발생하고 구단 장부가 깨끗해진다는 논리를 들이미니
축구 개좃도 모르는 가문도 순간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었음

더웃긴건 가문 몰래 진행된 '기습 합의'라는 거임
레비는 가문이 고민하는 사이에 7월달 미국 MLS 구단들과 이미 세부 합의를 상당 부분 끝내버렸고 언론에 다 뿌려놓은 상태였음
나중에 가문이 알았을 때는 이미 돌이키기 어려운 단계였고
레비는 이미 시장에 소문 다 났고 지금 취소하면 구단 신뢰도만 떨어진다고 밀어붙였음




손흥민이 나가고 싶어서 나간거다 라는 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언론사의 거짓말임
언론은 구단이 손흥민의 결정에 맡기겠다 했지만
레비는 1년연장옵션 후 7개월동안 손흥민에게 많이 못준다는 식으로 몸값이나 미래에 대해서 압박을 해왔음
손흥민도 유로파 우승시켰고 토트넘 꼴을 보자니 서로의 명분과 목적이 맞았기 때문에 이적할 수 있었던 거임





이로인해 25년 8월 여름 이적시장,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나게 됨



언론에는 아름답게 포장됐지

















레비에게 손흥민 매각이라는 건 토트넘에 안겨주는 빅똥과도 같았음


손흥민이라는 가치는 아시아 시장 공략이라는 상업적 효과가 굉장히 컸기때문

대형스폰서들은 토트넘과의 계약을 해지하기 시작함
손흥민 매각 이후 10년 넘게 스폰했던 AIA(26/27시즌까지만 가슴에 로고박힘), 그리고 금호 타이어, 파리바게뜨 등이 계약을 해지했고
현재는 장기계약 중인 나이키, 크라켄 같은 곳은 계약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음
손흥민 기습 매각은 토트넘의 아시아 시장의 마케팅 동력을 잃은 핵심 사건임







루이스 가문은 존나 빡쳤음
레비가 팀의 핵심 자산들을 자기 마음대로 주무르는 걸 보면서
팀의 상징이자 마케팅의 핵심을 우리 허락도 없이 이렇게 처리하냐며 분노함






결국, 25년 9월 루이스 가문은 레비회장을 해임시킴
레비는 이 사실을 당일 아침까지도 모르고있었음
가문도 소심하게 통수친거지







아무튼 레비가 떠나고 난 후 새 경영진은 현재 지옥 같은 7개월을 보냈음

레비가 걸어둔 200억 위약금 때문에 돈 없어서 감독 못 자르고
괜찮아지겠지하며 버티다가 2026년 들어서 리그 무승 행진에 순위는 16위까지 수직 하락함
결국 2월 11일에야 피눈물 흘리며 200억 내고 프랭크 경질함







그럼 여기서 끝이냐? 아님

레비는 회장직을 나갔지만 아직 토트넘 지분 30%를 쥐고 있음

루이스 가문은 레비에게 "강등 위기니까 싸게 넘겨"라고 협박 중인데
레비는 자기가 30%를 안 내놓으면 가문이 70%를 비싸게 팔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음
때마침 토트넘에 관심있는 홍콩 자본도 있으니 비싸게 안 사주면 매각 방해할 거라며 깽판 치는 중
 

 

루이스 가문 입장에서는 "레비한테 1조 원 주고 지분을 사올 것이냐"
아니면 "타 자본이 들어와서 지분70% 값을 깎아내리는 걸 지켜볼 것이냐"의 딜레마에 빠진 거임

현재 3번의 인수시도가 들어왔는데 루이스 가문은 전부 거절했고 토트넘 인수 시도는 일단락된 분위기임

루이스 가문은 이 싸움 때문에 선수 보강 예산이 다 묶여버림










2줄요약

1. 구단 경영싸움 때문에 엔제 감독, 손흥민, 그외 토트넘 선수들은 새우등 터짐

2. 토트넘 꼴좋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토트넘을 망가뜨린 주범은 현재 토트넘에 없을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