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피곤하고 어지럽다면 이미 온몸에 퍼진 백혈병일까? **빈혈, 멍, 출혈,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백혈병을 의심해봐야 하며, 조혈모세포 이식 등 치료법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 1. 혈액암의 이해와 백혈병 
혈액암은 혈액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치료가 까다롭지만 최근 20년간 치료 성적이 크게 좋아지고 있다.


### 1.1. 혈액암의 개요 

1. **혈액암에 대한 인식 변화** 
  1. 과거에는 혈액암이 사망에 이르는 무서운 병으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치료법의 발전으로 완치에 다가서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2. 혈액암은 치료가 까다로운 병이지만, 최근 20년 사이에 치료 성적이 가장 많이 좋아진 암이다. 


### 1.2. 혈액의 구성과 혈액암의 발생 

1. **혈액 세포의 생성 과정** 
  1. 우리 몸의 혈액 세포는 뼈 안쪽의 **골수**에서 만들어진다. 
  2. 골수 안의 **조혈모세포**는 자가 복제와 분화를 통해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을 만든다. 
  3. 각 혈액 세포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1. **적혈구**: 산소를 운반한다. 
  2. **백혈구**: 외부 병균으로부터 몸을 방어한다. 
  3. **혈소판**: 피를 멎게 한다. 
2. **혈액암의 정의 및 종류** 
  1. 혈액암은 혈액 세포에서 유래한 암으로, 혈액이 흐르는 어느 장기에서든 생길 수 있다. 
  2. 혈액 내 세포 성분 중 핵이 있는 세포는 백혈구이므로, 백혈구에서 생겨난 암이 혈액암이다. 
  3. 백혈구의 다양한 종류 때문에 여러 혈액암이 발생하며, 3대 혈액암은 **림프종**, **다발 골수종**, **백혈병**이다. 
3. **백혈병의 분류 및 특징** 
  1. 백혈병은 조혈모세포에서 혈액 세포가 분화하는 과정 중 혈액 또는 골수 속에 종양 세포가 나타나는 질병이다. 
  2. 백혈병은 기원하는 세포 종류에 따라 **골수성 백혈병**과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나뉜다. 
  3. 병의 악화 속도에 따라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며, 급성 백혈병은 진행이 빠르다. 
  4. 가장 흔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 내 백혈병 세포가 20% 이상을 차지하며, 면역 기능 저하 및 출혈을 유발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수개월 내 사망할 수 있다. 


### 1.3. 백혈병의 원인과 증상 

1. **백혈병 환자 증가 추세** 
  1. 혈액암 환자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으며, 특히 **악성 림프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골수성 백혈병**과 **다발 골수종**이 그 뒤를 잇는다. 
2. **백혈병의 원인** 
  1. 벤젠 등 특정 화학 물질 노출과 방사선 피폭 등이 거론되지만, 백혈병의 명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3. **백혈병의 주요 증상** 
  1. **빈혈**: 비정상 세포 증가로 정상 조혈 기능이 감소하여 피곤함, 어지러움, 호흡곤란이 발생한다. 
  2. **멍과 출혈**: 혈소판 감소로 몸에 멍이 잘 들고 출혈 시 피가 잘 멎지 않는다. 
  3. **발열**: 호중구 감소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증상과 같은 발열이 자주 나타나며, 이를 단순 감기로 오인하기 쉽다. 


### 1.4. 급성 골수성 백혈병의 진단 및 치료 

1. **진단 과정** 
  1. **혈액 검사**: 백혈구, 혈소판 등 혈액 세포를 측정하여 혈액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2. **골수 검사**: 백혈병이 의심되면 골수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1. 국소 마취 후 검사침을 골수 속으로 삽입하여 골수액을 흡인하고 골수 생검 조직을 채취한다. 
  2. 골수 검사는 고통을 수반하지만 완치를 위해 필수적이다. 
  3. 골수 검사를 통해 세포 종류 구분, 유전자 검사, 세포 퍼센티지 측정, 항암제 반응 평가, 미세 잔존암 평가가 이루어진다. 
  3. **유전자 및 염색체 검사**: 채취한 골수를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유전자 및 염색체 검사를 통해 환자의 예후군을 결정하고 치료 계획을 세운다. 
2. **예후군 분류 및 조혈모세포 이식** 
  1.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좋은 예후군**, **중간 예후군**, **안 좋은 예후군**으로 나뉜다. 
  1. **좋은 예후군**: 조혈모세포 이식 없이도 70% 이상의 생존율을 보인다. 
  2. **안 좋은 예후군**: 조혈모세포 이식을 하지 않을 경우 5년 생존율이 10~20%로 매우 낮아, 장기 생존을 위해 조혈모세포 이식이 반드시 권고된다. 
  3. 조혈모세포 이식을 통해 안 좋은 예후군의 생존율이 10~15%에서 30~40%로 두 배가량 높아진다. 
  2. **조혈모세포 이식 과정**: 
  1. 환자의 골수 내 백혈병 세포와 정상 조혈모세포를 항암제와 전신 방사선 치료로 모두 제거한다. 
  2. 공여자에게서 채집한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혈관을 통해 수혈한다. 
  3. 이식된 조혈모세포는 증식하여 새로운 혈액을 생성하고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수치를 회복시킨다. 
  3.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1. 타인에게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것으로, 조직 적합 항원(HLA) 일치 여부에 따라 **완전 일치 이식**, **부분 일치 이식**, **반일치 이식**으로 나뉜다. 
  2. 형제 간의 HLA 8개 완전 일치 이식이 가장 최상의 공여자이지만, 반일치인 경우에도 이식을 진행한다. 
  3. 부모가 자녀에게, 자녀가 부모에게도 조혈모세포 공여가 가능하다. 
  4. **이식 성적의 발전**: 10~15년 전에는 형제 간 이식과 타인 간 이식의 성적 차이가 컸으나, 현재는 그 차이가 줄어들었다. 
  5. **골수성 백혈병 환자 증가**: 7년 사이 50.8% 증가했으며, 20대 7%, 30대 8%로 젊은 환자도 안심할 수 없는 병이다. 


### 1.5. 조혈모세포 이식 후 관리 및 합병증 

1. **이식 후 장기 관리의 중요성** 
  1. 조혈모세포 이식 후에는 백혈병 자체보다 이식 후 장기적인 부분들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이식편대숙주질환 (GVHD)** 
  1. **정의**: 이식된 림프구가 환자의 신체를 공격하는 면역 반응으로, 이식의 합병증이다. 
  2. **발생 위험**: 공여자와의 항원이 일치할수록 발생 위험이 적다. 
  3. **분류**: 이식 후 100일을 기준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분한다. 
  1. **급성**: 주로 피부, 간, 소장, 대장을 침범하여 피부 발진, 간염, 혈변 등을 유발한다. 
  2. **만성**: 안구 건조증, 구강 점막 염증 등 전신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근육 위축과 관절 구축으로 생존 기간과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4. **치료**: 심하지 않은 경우 국소 치료를 하며, 여러 신체 조직을 침범하여 환자를 불편하게 할 경우 면역 억제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하는 치료를 한다. 
  5. **치료 성적 향상**: 신약 개발과 조혈모세포 이식 기술의 발전, 면역 억제제 개발 등으로 치료 성적이 높아지고 있다. 
3. **완치 기대 사례**: 김효진 씨는 타인에게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지 4년이 지나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를 되찾았고 완치를 기대하고 있다. 


## 2. 악성 림프종과 다발 골수종 
악성 림프종은 림프계통에서 발생하는 암이며, 다발 골수종은 형질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각각의 특징적인 증상과 치료법이 있다.


### 2.1. 악성 림프종 

1. **악성 림프종의 발생과 진단** 
  1. 문양임 할머니는 목에 생긴 혹으로 병원을 찾았고, 혈액암 중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악성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2. CT 검사 결과 오른쪽 목에 3.5cm 크기의 림프선이 커져 있었고, 편도와 사타구니 림프선까지 침범하여 3기로 진단되었다. 
  3. 림프종은 치료가 불가능한 병기가 아니며, 항암 치료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2. **림프계의 구성과 림프종의 종류** 
  1. **림프계**: 혈관처럼 전신에 퍼진 림프관과 림프절로 구성되며, 림프구는 림프계를 따라 순환하며 면역 반응의 중심 역할을 한다. 
  2. **림프구의 종류**: 
  1. **B림프구**: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를 만든다. 
  2. **T림프구**: 항원을 인식하여 몸을 방어한다. 
  3. **NK 세포**: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직접 파괴하는 자연 살해 세포이다. 
  3. **악성 림프종의 발생**: 림프구들의 분화 단계에서 종양으로 변화하여 다양한 종류의 암이 될 수 있다. 
  4. **림프종의 분류**: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구분하며,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5. **림프절의 역할**: 림프절은 전신에 그물망처럼 분포하며, 면역과 관련된 정보를 주고받는 '경비 초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1. 정상 림프절은 보통 1cm를 넘지 않고 잘 만져지지 않지만, 종양이 침범하면 붓고 커져 단단해진다. 
  6. **비호지킨 림프종의 분류**: 종양이 기원하는 세포에 따라 **B세포 림프종**과 **TNK 림프종**으로 나뉜다. 
  1. 국내에서는 B세포 림프종이 전체 악성 림프종 환자의 65%를 차지한다. 
3. **림프종 치료의 중요성** 
  1. 암세포가 시작된 지점이 B세포 계열인지 T세포 계열인지에 따라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는 항암제의 종류가 달라지므로, 정확한 림프종 종류를 정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표적 치료제**는 B세포 림프종에는 있지만, TNK 세포 림프종에는 아직 없기 때문에 치료제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 
4. **악성 림프종의 치료** 
  1. 문양임 할머니는 B세포 림프종을 앓고 있어 표적 치료제가 포함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2. 항암 치료의 부작용으로 탈모가 있었지만, 식사를 잘하고 체력이 강한 편이라 총 6차례의 항암 치료를 계획 중이다. 
  3. 한 사이클의 항암 치료 후 덩어리가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치료 경과가 좋다. 
  4. 비세포 림프종은 **리툭시맙(Rituximab)**이라는 표적 치료제 개발로 치료 성적이 크게 높아졌다. 
  5. 표적 치료제는 특정 유전자 변이가 발현된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여 암을 치료한다. 


### 2.2. 다발 골수종 

1. **다발 골수종의 진단과 증상** 
  1. 박민수 씨는 **다발 골수종** 진단을 받고 뼈스캔 검사를 통해 골절 여부를 확인했다. 
  2. 검사 결과, 척추뼈에 압박 골절이 발생했으며, 여러 척추뼈 골수 안에 골수종 세포들이 불균일하게 분포하고 있었다. 
  3. **다발 골수종의 정의**: 골수 내 존재하는 백혈구의 일종인 **형질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1. 정상 형질 세포는 항체를 생성하여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지만, 다발 골수종은 형질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하여 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 **주요 증상**: 
  1. **M 단백 생성**: 골수종 세포가 **M 단백**이라는 비정상적인 면역 단백을 생성하여 정상 면역 체계를 파괴한다. 
  2. **뼈 조직 파괴**: 파골 세포 활동 증가로 골다공증과 병적 골절이 나타난다. 
  3. **빈혈**: 골수의 정상 조혈 기능 감소로 빈혈이 발생한다. 
  4. **콩팥 기능 이상**: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M 단백이 콩팥에 침착되어 콩팥 기능 이상을 유발한다. 
  5. **감염**: 면역 기능 저하로 쉽게 감염된다. 
2. **다발 골수종의 진단 기준 및 특징** 
  1. **영문명**: 멀티플 마이엘로마(Multiple Myeloma)는 '여러 군데의 골수에 생기는 종양'이라는 뜻이다. 
  2. **골수 검사**: 골수 내 형질 세포가 정상 범위(1~3%)를 넘어 10% 이상으로 과하게 늘어나 있음을 확인한다. 
  3. **M 단백 검출**: 형질 세포가 생산하는 M 단백이 혈액 및 소변에서 검출된다. 
  4. **환자 증가 추세**: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0대 이상이 75%에 달해 '노인 혈액암'으로 불리기도 한다. 
  5. **가장 흔한 증상**: 통증(뼈 통증)과 빈혈 관련 증상이다. 
  6. **CRAB 증상**: 다발 골수종의 특징적인 임상 증상 4가지로, 이 중 하나라도 있으면 치료를 시작하는 기준이 된다. 
  1. **C** (고칼슘 혈증): 칼슘 수치 상승 
  2. **R** (신장 질환): 콩팥 기능 저하 
  3. **A** (빈혈): 빈혈 
  4. **B** (뼈 질환): 뼈가 약해지는 현상 
3. **다발 골수종의 치료** 
  1.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여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1. 혈액 성분 분리 장치를 이용해 조혈모세포를 분리하고 냉동 보관한다. 
  2. 항암 치료 후 보관된 조혈모세포를 이식한다. 
  2. **치료의 핵심**: 항암 치료를 통해 종양 세포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3. **치료 3단계**: **관해 치료(유도 요법)**, **자가 이식**, **유지 치료**로 이어진다. 
  4. 박민수 씨는 골수 검사 등 힘든 과정을 견디며 치료에 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 3. 혈액암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 및 치료 전망 
혈액암 환자에게는 감염에 취약한 특성상 식이요법이 매우 중요하며, 최근 치료법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 3.1. 혈액암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 

1. **단백질 섭취의 중요성** 
  1. 고기, 생선, 콩, 두부, 계란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을 골고루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2. 단백질은 몸의 체 성분과 면역력을 키우는 데 필수적이며, 부족하면 에너지원으로 쓰여 근육이 빠질 수 있다. 
  3. 하루에 고기로 손바닥 하나만큼(약 50~60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성인의 근육 유지가 가능하다. 
2. **감염 예방을 위한 음식 섭취 주의사항** 
  1. 혈액암 환자는 백혈구 기능 저하로 감염에 취약하므로, 감염되기 쉬운 음식을 피해야 한다. 
  2. **피해야 할 음식**: 
  1. 오래된 음식, 여름철 상하기 쉬운 음식 
  2. 장류, 냉장고 깊숙한 곳의 묵은지 등 곰팡이 감염 우려가 있는 음식 
  3. 회와 같이 조직이 연하고 수분이 많아 세균 번식이 쉬운 생선은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 
  3. **과일 및 야채 섭취**: 
  1. 생으로 먹는 과일이나 야채는 씻어두면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먹기 직전에 여러 번 헹궈서 섭취한다. 
  2. 과일은 최대한 껍질을 벗겨서 먹는 것이 좋다. 
3. **특정 음식과 항암제의 상호작용** 
  1. 일부 항암제는 특정 음식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2. **자몽**: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중 일부는 자몽즙과 상호작용하여 약물 농도 변동을 심화시키므로 섭취를 피해야 한다. 


### 3.2. 혈액암 치료의 발전과 희망 

1. **치료 성적의 비약적 개선** 
  1. 과거 치료가 어렵기로 악명 높았던 혈액암은 지난 20년간 치료 성적이 비약적으로 개선되어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2. **환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1. 모든 환자가 완치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치료 과정을 극복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는 환자의 비율이 20년 전에 비해 훨씬 늘어나고 있다. 
  2. 의료진은 환자들이 완치 그룹에 속할 것이라고 믿고 치료를 진행하며, 끝까지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