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방송을 보니 제엘스 왕국의 상황이 나와있었다.
번개신의 교단과의 싸움에서 승리로 끝낸 제엘스 왕국에 필옥지존이 블랙우드 삼림지대 산맥, 숲맥의 산불을 끄기위해 움직였고,
북쪽 끝의 북해빙궁의 빙공 수련자들과 빙신(氷神) 북해빙궁(北海氷宮) 여궁주(女宮主) 판빙빙이 그들에 발맞춰 대륙에 파병됬다.
드래곤의 불은 잘 꺼지지않았고, 남극의 괴수 제이드라는 남자 소년이 판빙빙을 함께했다. 지키는 소년 호위인듯, 갈무리 해놓은 기운이 어마어마했다.
- 남극(南劇) 태진(太眞) 무예인왕(武藝人王) 제이드.
Lv 220,000.
그러다 필옥지존과 북해 세력이 뒤틀어져 제엘스 왕국에 전쟁이 일어나게 된 사연은 알 수 없지만, 많은 남성 유저들의 가슴을 뛰게할 판빙빙이라는 NPC의 모습이 공개됨과 동시에 그 미모만큼 강력한 평범한 남자의 무투력이 아닌 사상 최고의 레벨이 공개되며 매니아들의 절망을 불러 일으켰다.
'니카 루피' 천존보다야 약하겠지만, 레벨이 다가 아닌데도 수능성적처럼 레벨과 직업레벨, 종족레벨은 실제 수치에 가까운 실력을 보여줬다.
다만 '밀짚모자 해적단'이 함께라는게 문제랄까.
그리고 JVS채널로 돌리자 젊을 적의 '마돈나'를 닮은 이아성 아나운서와 안경을 쓴 재미있는 인상의 김결핵 프로게이머가 함께 해설했다.
이아성 : 네, 오늘도 재밌는 방송. 제이비에스의 백두 대폭발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김결핵 씨!
김결핵 : 반갑습니다. 헬로우 아성! 제 캐릭터는 요새 숲을 다니는 '템또'중인데요. 그게 뭔지 아시나요?
이아성 : 템또. 숲속에서 아이템을 줍는거군요.
김결핵 : 그렇습니다. 요즘 화짱조라는게 유행하는 놀이인데, 불 火자에 최고라는 짱, 새처럼 주워먹는 鳥를 합쳐서 화짱조가 유행이라네요.
이아성 : 화짱조는 너무 비열한거 아닐까요? 기회주의자같아요.
김결핵 : 어쨌든 최근엔 붉은 군대, '뒤틀어진 자들'이 다른 차원으로 들어오고 있다네요. 본격적인 난세인가 봅니다. 배후에는 정체불명의 방랑자 유저가 있다네요.
이아성 : 어머, 무서워라.
김결핵 : 무속인으로 전직하셔서 혼령과 신령을 다루신다는 아성씨도 무서운게 있나요?
이아성 : 이크. 저도 여잔걸요.
그리고 권상우는 거기까지 보고 TV를 껐다.
'이제 게임에 들어갈까?'
잠시 고민을 한뒤 그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시곤 한숨을 쉬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