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사랑은 뭘까? 그 사람의 혐오스러운 모습까지 사랑해주는게 아닐까? 사회에서 배척받고 지탄받을 행위조차도 받아주는 것, 역겨운 본 모습까지 오히려 더 좋아해 주는것. 사랑받기위해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혐오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잘보이고 싶지 않다. 그건 속임수고 거짓말이고 파국이 예정되어 있는 시한부 교제에 불과하고 생각한다. 호감을 표시하고 싶지 않다. 창자를 꺼내 내 밑바닥까지 보여주고 싶다. 그 모습까지 사랑해줬으면 좋겠다.
네. 저는 못생겼어요. 못난 얼굴과 몸과 내면을 가지고 있죠. 당신도 한번 나를 마주치면 분명 혐오하게 될 걸요? 저와 섹스한다는건 상상도 못할거에요.
그 사람이 내 혐오스러운 모습을 보고 질색하며 떠나가면 오히려 좋을 것 같다. 시작하지 않으면 고통도 없다. 비밀을 말해버리면 비밀때문에 안절부절할 필요가 없다. 못난 모습을 보여주면 잘난 모습을 위장하려 애쓸 이유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