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아빠랑 너랑 접견오고 나서 많은 생각 들더라 접견 들어갈 땐 너랑 아빠랑 앉아서 대기하니까 몰랐는데
접견 끝나고 너랑 아빠 나가는데 척추 파열되서 지팡이 짚고 나가실때 울컥하고 가슴 찢어지더라
아빠 많이 늙었더라 60세신데 아빠가 동안이라 체감이 안됐는데 어제 확 느껴지더라 내가 언제 출소할지 모르겠지만
너가 아빠 잘 모시고 있어 도박도 하지 말고 아빠 보면서 정신차리고 뭐든 신중하게 생각하고 해 세상에 하나뿐인 아빠야
돌아가시고 후회하지 말고 아빠도 이제 할아버지야 우리가 아빠를 케어하고 보필해야돼
가족 여행, 가족 사진 하나 한게 없어 지금부터라도 아빠랑 많은 시간 보내야돼 맨날 귀찮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함께 할 시간을 미뤘다.
이제야 그 평범했던 일상 시간의 소중함을 뒤늦게 깨달았고 후회하고 있다.
출소하면 아빠한테 뭐든 해드릴거다. 날 위해 살지않고 아빠를 위해 살거다.
감옥은 정말 많은걸 느끼게 해주는곳이다. 오히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막살고 막나가는걸 신께서 브레이크를 걸어줬다 생각한다
너도 나보면서 아빠보면서 무언가 느꼈으면 좋겠다. 징역생활 정말 죽고싶을 만큼 힘들다. 너든 아빠든 가족 생각하며 버티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무뎌질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더 지치고 더 힘들더라
아빠 속상하게 하지말고 사고 치지말고 잘지내고 있어라 너가 나한테 큰 실수를 했어도 동생은 동생이다
아빠든 너든 하나뿐인 가족이다 사랑하는 내 가족 그만 불행했음 좋겠다
내가 지은죄로 인해 나 혼자가 아닌 가족까지 죗값을 받고있는거 같아서 너무 속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