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디로 지금 대통령보다 권한이 약함.

다른 게 있다면 임기가 없고 종신직이며

지 아들한테 세습할 수 있다는 것만 빼고.

 

왕은 뭐든 혼자 결정할 권한이 없음.

모든 정치 일정은 반드시 조정의 논의를 거쳐야 함.

허구한 날, 저 역적을 죽이시옵소서,

저 사문난적과 같은 하늘아래에서 살 수 없사옵니다...

이 지랄이 일상임.

 

조정의 논의 없이 혼자 결정한다?

신하들 다 사직하고 나가버림. 현대로 치면 정부가 마비됨.

말단 지방 수령 하나도 왕 마음대로 임명 못함.

반드시 의정부, 이조에서 올린 복수의 후보중에서 선택.

뭐든 왕 혼자 결정하면 욕 먹고 심하면 반정의 명분이 됨.

 

뭘 좀 해보려고 해도 대비, 중전도 다 자기 당의 끄나풀임.

가족이라고 해도 믿고 말 한 마디 할 수 없음.

신하들이 머리를 조아려도 이 새끼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름.

날마다 살얼음판이고 계산하며 살아야 함.

 

이동의 자유도 없음. 궁 안이 활동 반경임.

밖으로 나가는 건 선대왕의 무덤 참배나 사냥 등인데

이것도 비용 등의 이유로 신하들의 반대가 심했음.

결국 스트레스 푸는 건 술 먹고 궁녀 불러 빠구리 뜨는 거.

조선 왕들이 괜히 일찍 뒤진 게 아님.

평균 수명이 40세가 안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