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이고, 26살에 결혼해서 나름 애 둘 낳고 열심히 살고 있다.

주변 친구들은 아직도 미혼이다.

그래서 난 바빠서 자주 보지도 못하고,

애 보느라 지쳐 있는 내 모습 보고는 다들 좀 안타깝게 생각해준다.

 

일도 솔직히 고되고, 정년도 길지 않은 편이라

내 고민 얘기하면 친구들이 잘 들어주긴 한다.

 

근데 나는 일찍 결혼하면서 경제관념도 빨리 잡혔고,

돈도 허튼 데 안 쓰고 투자에 눈을 좀 일찍 떴다.

처음엔 같이 해보자, 이거 기회다 하면서 얘기도 해봤는데

다들 연애나 자기 꾸미는 거에 더 관심 있고

내 얘기는 크게 귀담아듣지 않더라.

 

그래서 그냥 나 혼자 취미처럼 틈틈이 투자했다.

 

그렇게 살다 보니까

지금 35살에 자산이 거의 7억 정도 됐다.

 

근데 이건 절대 얘기 안 한다.

그래서 친구들은 아직도 나를 좀 불쌍하게 보는 것 같다.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그냥 어디 말할 데 없어서 여기다 한 번 털어본다.